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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로 미국 방문일정 연기 결정

입력 2021-0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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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송영길<YONHAP NO-2842>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이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맞물려 미국 방문을 추진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가 워싱턴DC 내 비상사태 선포와 미국 연방의회 내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미국 방문일정을 연기했다.

14일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이 같이 밝히고 예정되었던 방미일정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송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국회 외통위 차원의 방미단은 선제적인 의회외교를 위해 제117대 미국 연방의회 출범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오는 19~24일 미국 방문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워싱턴DC 의사당 점거사태 이후 의사당 건물 및 구역에 대해 공무 방문객 출입이 전면금지되고, 연방의원 및 보좌진 출입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됐고, 13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점거사태 이후 최소 연방의회 의원 6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점도 방문에 우려를 낳게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워싱턴DC에서 대규모 무장 행진을 예고해 방미단의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시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방위군 1만 5천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송영길 위원장은 “밥 메넨데스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안보 관련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의원외교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상황으로 인해 1월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양원 외교위원장과의 화상회담을 2월 초 실시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미 일정을 2~3월 중으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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