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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박근혜..."사면 요구가 아니라 석방 요구가 맞아" 주장

입력 2021-01-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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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YONHAP NO-3156>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 요구가 아니라 석방 요구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15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赦免)은 죄 지은자를 군주의 은혜로 풀어주는 것을 사면이라고 한다”며 “두 분 다 죄가 없는 정치 재판의 희생양인데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면을 요구하는 것은 자가 당착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비상시국연대의 선언대로 석방 요구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고 이치에 맞는 주장이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재판의 희생양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감에 찬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홍 의원은 “그러나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에 얽매여 또 다시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모두 하나가 돼야 패악 정권을 이길 수 있고 두 분의 석방도 가능 할 것이다”라고 야권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 불어닥친 사면론 논란에서 줄곳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2일 보수단체인 비상시국연대가 청와대 분수 앞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적극 저지하고 앞장서는 야당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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