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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협약 참여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 전년 대비 25% 줄어

입력 2021-01-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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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_로고

환경부는 2차 계절관리제 기간(12월 1일~3월 31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5.3%(4500여톤)를 감축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 사업장은 1차 계절관리제부터 참여 중인 사업장(111개), 2차 계절관리제에 새로 참여한 사업장(44개), 유역·지방환경청 협약 사업장(169개) 등 총 324개이다.

환경부와 산업계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저감과 관리를 위해 자발적 협약을 지난해 9~11월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감축률은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458개 굴뚝원격감시체계 설치 사업장의 같은 기간 오염물질 저감률(13.3%)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석탄발전과 제철, 시멘트 등에 속한 3개 사업장은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의 적용, 미세먼지 저감조치의 시행으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TSP)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높은 감축률을 달성했다.

이번 감축은 324개 사업장 중 굴뚝원격감시체계(TMS)가 설치된 137개 대량배출 사업장(1~3종)에 대한 12월 배출량 분석 결과이다.

환경부는 제2차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오는 3월까지 협약 사업장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협약 참여 전체 사업장의 종합적인 미세먼지 감축성과도 발표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개선된 것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본다”라며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이 끝날 때까지 업계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나 사업장은 정부 포상을 실시하는 등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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