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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극장업계 "2월 개봉 영화에 지원금 지급"

입력 2021-01-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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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밤 9시 이후 집합금지
최근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시내 영화관의 모습.(연합)

 

연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극장계에 단비가 내린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이들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라앉는 극장가에 2월에 개봉하는 영화를 대상으로 상영 부금(입장료 수입 중 배급사가 받는 금액) 외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관객 1인당 최대 1000원 수준이다. 각 극장의 직영점은 관객 1인당 1000원, 위탁점은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각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신작 개봉을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아울러 개봉 지원금을 받은 배급사는 손익 분기점을 낮출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2월 한 달간 진행한 후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단 방침이다. 한국영화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극장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영화시장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는 배급업계가 개봉으로 응답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영화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되면서 업계 모든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객이 급감하면서 대부분의 작품들은 개봉을 연기 또는 무기한 보류했고 일부 작품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기도 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해 전국 개별 극장들이 소속돼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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