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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디지털 뉴딜 인력양성에 총력…2442억원 투자

산업부, 산업혁신 인재 2만3000명 목표로 전년 대비 46% 증액

입력 2021-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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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올해 산업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2442억원을 투입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신산업과 디지털 뉴딜·소부장 고도화,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총 2442억원을 투자해 2만3000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인력양성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신산업 ‘빅3’ 분야의 인재 양성에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495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시스템·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59억4000만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전력반도체 분야에는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학부생 대상으로는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 반도체 기업이 전액 장학금과 인턴십, 취업을 지원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연간 150명의 학사 인력을 양성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융합 산업에 14억9000만원을 지원해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GMP 제조 시설에는 59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미래차 분야에는 지난해보다 75% 증액한 105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부품 산업의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내연기관차 관련 재직·퇴직자들이 미래차 분야로 직무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권역별 4개 거점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소부장 혁신 등 주력 산업에는 1002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8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5G 통신·인공지능 등 디지털 뉴딜 분야 인재 양성에 713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 내 임원, 기술 인력 등 직급별 재직자 AI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AI·로봇·인간·기계 협업’, ‘데이터분석 기반 전자제조’ 석·박사 과정을 신설하는 등 총 12개 분야에 298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스마트 산단 내 대학에 제조공정과 산단별 특화업종 교육을 확대해 산단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지역 산업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연간 2070명 배출할 계획이다.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60% 증액한 289억원을 지원한다. 재직·퇴직자 대상으로 기술역량 강화 교육을 신설해 연간 1100명의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석·박사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149억7000만원으로 확대해 고급 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뉴딜·탄소중립 인력 양성에는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480억8000만원을 투자한다. 특히 태양광, 수소 등 인력 수요가 많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452억8000만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원자력 분야 채용 시장 축소에 대비해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2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체와 안전, 방사선 등 미래 원자력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공자 인턴십과 재·퇴직자 경력전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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