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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 학부모 5명 중 2명 '효과 없다'

입력 2021-0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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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비상교육_비대면 학습 주제 설문
(출처=비상교육 맘앤톡)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명 중 2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비상교육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회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학습’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학습에 대해 응답자 중 10.8%만 ‘효과적이다’고 답했다.

‘보통이다’이라는 응답은 45.5%, ‘효과적이지 않다’는 39.5%를 기록했고 4.2%는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비대면 수업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비대면 학습와 관련해 효과적인 과목으로는 영어(31.8%)가 꼽혔다. 이어 국어(19%), 수학(15.8%), 사회(14.2%), 과학(7.2%) 등의 순이었다.

쌍방향 학습 플랫폼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혼자서도 말하기 연습이 가능해지면서 영어가 비대면 학습이 효과적인 과목으로 꼽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비상교육은 전했다.

비대면으로 학습할 때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기기로는 노트북(43.2%)이 가장 많았고 컴퓨터(27.8%), 태블릿PC(21.2%), 스마트폰(6.8%)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비대면 학습 방식은 EBS나 유튜브 교육채널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62%)의 비중이 컸다. 이어 줌(Zoom)과 같은 원격수업 툴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수업’(18.2%), ‘스마트 홈스쿨링’(8.8%), ‘온라인 학습자료 다운로드’(5.2%), ‘IPTV 교육 콘텐츠 시청’(3.2%), ‘교육용 앱’(1.2%) 등도 활용됐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비대면 방식으로는 ‘실시간 화상수업’이 41.5%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동영상 강의’(29%), ‘스마트 홈스쿨링’(11%), ‘교육용 앱’(7.2%), ‘온라인에서 학습자료 다운로드’(6.8%), ‘IPTV 교육 콘텐츠 시청’(3%)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학습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 이용’(44.2%)이 꼽혔다. 반면 단점으로는 ‘집중력 저하와 사회성 결핍’(43.5%)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맘앤톡 관계자는 “지난 1년 코로나19를 겪으며 부득이한 상황에서 원격 수업의 필요성을 느끼는 동시에 대면 수업의 중요성도 깨닫게 됐다. 비대면 학습의 장점을 잘 활용하되 저학년일수록 학습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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