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높은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래됨에 따라 여러가지 피로감이 현재 결합 돼 있고 이에 따라 거리두기에 대한 여러 가지 개편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거리두기에 대해 “일률적 적용보다는 활동이나 행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반장은 이와 관련해 3차 유행이 개인 간 접촉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관련한 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초기에는 집단감염에 의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가 중반,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집단감염의 비중은 줄고 개인 간 접촉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3차 유행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한 것을 위한 논의가 이제 착수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을 계속해서 당분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9시 운영제한이 해제에 대해서는 “31일이 이후에 거리두기 전체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내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며 “9시 운영제한 부분들은 유지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