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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지난해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등극

입력 2021-01-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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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르노 조에’ 3세대 모델.(사진=이효정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이 생산하는 전기차(EV) ‘르노 조에’가 지난해 10만657대를 판매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테슬라 ‘모델3’ 8만6599대, 폭스바겐 ‘ID.3’ 5만313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지난해 유럽 시장 EV 판매 규모는 75만5941대로 르노 조에의 시장 점유율은 13.3%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114% 성장률을 보였다. 판매 중인 EV 모델 중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2012년 출시한 르노 조에의 유럽 시장 누적판매량은 27만9331대다. 유럽 내 핵심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르노 브랜드는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 판매량 11만5888대를 기록해 유럽 시장 EV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전년 대비 101.4% 성장했다.

르노 조에는 3세대에 이르는 동안 ‘실용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포함한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는 전국 460개 A/S 보유,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보장하는 등 르노삼성차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일평균 40km 주행 시 뛰어난 유지비용 절감과 타 EV 대비 낮은 구입비용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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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
여기에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 &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르노 조에의 장점이다.

이 밖에 교통 체증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 기능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고객들의 실용주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면사 “올해 국내 EV 시장에서 실용주의를 우선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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