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르노 조에’ 3세대 모델.(사진=이효정 기자) |
이어 테슬라 ‘모델3’ 8만6599대, 폭스바겐 ‘ID.3’ 5만313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지난해 유럽 시장 EV 판매 규모는 75만5941대로 르노 조에의 시장 점유율은 13.3%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114% 성장률을 보였다. 판매 중인 EV 모델 중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2012년 출시한 르노 조에의 유럽 시장 누적판매량은 27만9331대다. 유럽 내 핵심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르노 브랜드는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 ‘트윙고 일렉트릭’ 등 EV 라인업 판매량 11만5888대를 기록해 유럽 시장 EV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전년 대비 101.4% 성장했다.
르노 조에는 3세대에 이르는 동안 ‘실용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포함한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는 전국 460개 A/S 보유,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보장하는 등 르노삼성차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일평균 40km 주행 시 뛰어난 유지비용 절감과 타 EV 대비 낮은 구입비용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 |
이 밖에 교통 체증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 기능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고객들의 실용주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면사 “올해 국내 EV 시장에서 실용주의를 우선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