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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대전 선교회 국제학교 집단감염 영향

입력 2021-0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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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대전 선교회 국제학교 집단감염 영향으로 국내 신규 발생 환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만552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275명이고 사망자는 11명 늘어 총 1360명(치명률 1.80%)이 됐다. 치료가 끝나 격리해제된 사람은 426명으로 누적 6만2956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만120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05명, 해외 유입이 32명이다. 국내 발생은 선교회 국제학교 집단감염 영향으로 대전에서 125명 발생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서울이 91명, 경기 72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각 14명, 인천·충남 각각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각 3명, 울산·세종 각각 2명 발생했다. 전북·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어제 하루 2만1031명이 검사를 받았고 55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건수는 누적 128만9618건이며 확진자 수는 3900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 19명, 외국인 13명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해당 시설에서 생활한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에서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다”며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한다.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 및 밀접 접촉자 격리, 타 지역 방문자 역학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생활치료센터 현장 실태점검 결과를 보고 받고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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