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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7년 만에 인상하나…한전, 22일 2분기 요금 발표

입력 2021-03-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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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2분기 전기요금을 22일 발표한다. (연합뉴스)

 

한국전력이 오는 22일 2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소폭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지난달까지 연료비 상승분이 전기요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작년 12월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3개월 단위 연료비 변동분(작년 12월∼올해 2월)을 반영한 2분기 전기요금이 22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연료비 연동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와 LNG 가격의 상승분이 반영되는 2분기 전기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에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지난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60.89달러로, 작년 11월 평균인 배럴당 43.42달러보다 40% 가량 올랐다. LNG 가격도 연초 100만BTU당 24달러선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다만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을 방지하는 소비자 보호장치가 마련돼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정부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1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1회당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기별로 1kWh당 1원 이내 변동이 발생하면 요금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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