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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코로나 시대 안전창업… 해답은 '건강한 한끼'

웰빙 외식업,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성장’…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

입력 2021-04-07 07:10 | 신문게재 2021-04-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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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가 ‘웰빙 붐’을 더욱더 부추기고 있다. 얼어붙은 창업시장에도 웰빙 외식업 창업만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간편식 중에서도 웰빙 음식이 뜨고 있으며, 국민 음식인 치킨은 그동안 후라이드치킨에 비해 다소 주목받지 못했던 숯불구이 치킨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식사 대용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베이글

 

카페라떼떼 매장
베이글과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라떼떼’ 매장 외관 모습. (사진=카페라떼떼)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베이글 등 간단한 디저트식 식사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식감 덕분에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며 단일 품목으로 베이글이 많이 팔리고 있다.

베이글의 재료는 오직 밀가루와 소금, 효모뿐이다. 특히 달걀, 우유, 버터를 첨가하지 않아 지방과 당분이 적은 건강식이다. 또 굽기 전에 끓는 물에 데쳐 내 각종 불순물을 한 번 더 걸러낸다. 베이글은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사용하기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카페라떼떼’는 정통 아라비카 원두커피 맛이 가격 대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페의 명가(名家)다. 미국과 유럽 스타일의 수제 베이글을 킬러 메뉴로 내세우면서 ‘베이글이 맛있는 집’을 콘셉트로 카페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페라떼떼는 커피 이외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메뉴인 수제 베이글을 선보이면서 가맹점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카페라떼떼는 정통 수제 베이글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신선한 생지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내놓는 수제 베이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본사 공장에서 냉장 후레시 생지를 만들어 각 가맹점 직접 물류를 통해 공급해 주면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구수한 냄새와 함께 신선한 수제 베이글을 즐길 수 있다.

강병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수제 베이글은 한 끼 식사로도 적당하고 가벼운 디저트로도 적합하니 커피, 음료와 함께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면서 “‘베이글&커피’ 콘셉트로 고객과 창업자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착한 카페’로 콘셉트를 맞춘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강·맛 동시에 만족… 구운 치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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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바 순살소금구이.(사진=지코바치킨 홈페이지 캡처)

구운치킨의 선두주자는 굽네치킨이다.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후 지금까지 승승장구 해왔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여 년 역사의 구운치킨 배달전문점 지코바치킨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단순한 몇 가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 650여 개 매장이 있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돼 나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100개 이상의 점포가 증가했고, 폐점률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코바치킨은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해 엄선된 1등급 품질의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 맛이 일품인 것이 장점이다.

지코바치킨이 인기를 끌자 건강에 좋은 구운치킨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는 두 마리 숯불치킨을 저렴하게 파는 숯불치킨 배달전문점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이다. 오븐에서 1차로 구운 후 특수 제작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숯향을 입히고 2차로 구워 숯불치킨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치킨이다.

이러한 숯불민족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급 품질의 숯불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숯불치킨 두 마리를 불과 2만2900원에 판매하는 가격파괴를 선언했다. 신선육 생닭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매일배송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강 교수는 “양념과 소스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다면 구운치킨이 후라이드치킨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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