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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 “주변국 환경 영향 없도록 책임 대처”

입력 2021-04-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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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YONHAP NO-4244>
인사말 하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연합)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한국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 처분에 대해 많은 한국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전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ALPS로 정화한 물을 처리수라고 부르는 일본 정부는 이를 기준치 이하로 충분히 희석해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이날 발표했다. 다만 처리수에 여전히 삼중수소(트리튬)가 남아있다.

특히 그는 “해양 방출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에 따라 정해진 규제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후쿠시마 지역의 재건과 폐로 양립을 도모함과 동시에 안전을 배려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농도 수준을 웃도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으로 한정된다고 평가됐다”며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해양 환경이나 수산물의 안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철저한 정보공개를 통해 한국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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