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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서 6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박인비는 시즌 2승 도전…·김효주·유소연·김아림 등 출전

입력 2021-04-14 13:08 | 신문게재 2021-04-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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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김세영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세영은 2015년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연장전 승부로 몰고 가는 칩 샷을 홀 인 시켜 파를 기록한 다음, 박인비와 연장전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 같은 좋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 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 72·639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6번째 LPGA 투어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역대 우승자들 가운데 한국선수는 김세영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막을 내리며, 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인 18일에 최종 라운드가 열려 우승자가 탄생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코스는 2019년까지 대회가 열린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카폴레이 골프클럽으로 변경됐다. 카폴레이 골프클럽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LPGA 투어 하와이안 오픈을 개최했고, 2012년부터 3년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링크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갤러리들을 입장 시키지 않고 진행된다.

 

박인비
박인비.(AF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19명이 출전한다.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2015년 연장전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어 2019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지은희을 비롯해 유소연, 전인지, 김효주, 이정은 등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 후원을 받는 김효주도 2016년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5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며 2승을 올리고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엔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뛴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아림은 데뷔전이었던 3월 기아 클래식과 이달 초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처음으로 컷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로 모아진다. 헨더슨은 이 대회에서 2018년과 201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올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과 박성현, 올해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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