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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취임 1년…최초 본예산 4000억 이뤄

‘4·4·8 관광 프로젝트’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시동
빛그린산단·축산농공단지 조성 및 축산과학원 이전 박차

입력 2021-04-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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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군수 인터뷰

 

2020년 4·15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CEO 출신' 이상익 함평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보다 희망찬 함평'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군민 체감 행정을 펼침으로써 빛그린산단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과 산단 배후단지 조성, 축산특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등의 기반을 다지는 등 괄목할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군수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바다에서 4시간, 숲에서 4시간, 함평숙소에서 8시간 머무르는 관광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될 ‘자동차극장’을 열어 호평을 얻었다.

이 군수는 또 후보시절 공약이었던 ‘군수 관사 폐지’, ‘군민과의 대화’ 등을 착실히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재임기간 중 수령할 군수 급여 1억 9000여 만원을 전액 반납해 지역 인재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하는 등 모범 공직자상을 보여 주었다.

코로나19 방역을 통한 민생안정 최우선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4개월여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는 즉시 드라이브·워킹 스루 선제적 검사 및 신속한 역학조사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군민에게는 긴급재난지원금 97억 4200만원을 신속히 지급해 생활의 안정을 도모했으며, 소상공인에게는 공공요금 2억7000만원을 지원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했다.

위기 대처능력에도 남다른 수완을 보여 주었다. 지난해 극심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게 되자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게 해 복구비 271억원 중 174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피해 주민들에게 각각 1600만원, 200만원씩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함평군은 특히 올해 본예산 4000억원 시대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덕분에 2021년 125개 사업에 국·도비 920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상·하반기 신속집행에 대한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 결과 각각 우수기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결실을 맺었다.

함평의 자동차극장은 이 군수의 직접 아이디어를 탄생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1월28일 개장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자동차 2700여대가 다녀가는 등 비대면 문화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공감의 현장행정도 큰 평가를 받았다.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참여하는 군정, 열려있는 행정’을 일관되게 실천했다. ‘관치행정의 유물’이라던 군수 관사 폐지가 대표적이다. 현재 관사는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함평군 평생학습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함평군은 이 군수 취임 이후 지난 1년여간 함평읍 골목경제 회복사업 국비 공모 선정, ‘함평천지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냈다.

함평군의 농축특산물 통합브랜드화도 큰 성과다. 농업유통전문가 답게 이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시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섰다. 매월 1회 씩 농·축협장과 간담회를 갖고 농축산분야 현안문제에 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열의도 보여주었다.

최근 함평군이 발표한 ‘농축특산물 유통 활성화 및 통합브랜드화 5개년 계획’도 이 군수의 작품이다. 이를 통해 농축특산물의 생산자 조직화 등 일원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생산-유통-소비까지의 통합브랜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함평 관광의 핵심이었던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등의 행사가 코로나로 좌절된 상황에서 이 군수는 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엑스포공원, 함평천 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 등 기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일대를 함평나비정원으로 조성했다. 기존 체험시설인 물놀이장, 엑스포공원 체험관은 물론 수산봉 전망타워,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을 통해 즐길거리를 확충해 갔다.

이 군수는 지역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이달부터 시험생산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9월부터는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이 광주와 함평 경계지역에서 이뤄졌고 1-2단계 5만 5000㎡는 8월께 완공된다.

함평군은 산단 내 기업 유치와 함께 배후지역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단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로자 주택과 도시가스, 주거근린시설 등의 각종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이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 LH 등과 협업을 통해 빛그린산단 2단계 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함평 월야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1400세대, 2026년 완공 예정) 지정을 위한 주민 등의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 중이다. 

함평군은 특히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을 통해 두 사업을 병행 추진해 군 축산업 발전의 시너지효과를 배가 시키기로 했다.

명암축산농공단지 조성사업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54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단계 14만4000㎡이 조성됐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현재 충남 천안에서 함평군으로의 이전을 위해 2021년도(1차년도) 사업비 예산 43억원을 확보했다. 이전 사업에는 총 7692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의 수장으로서 3만여 군민과 600여 공직자의 대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지난 1년간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등의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임기동안에도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과 우리 군의 핵심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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