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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AI·HPC 통합플랫폼, NFT 전문포털… 효성, 디지털 저변 확대 선구자로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㉑효성
신사업 확대 속도내는 IT 계열사들

입력 2023-03-22 07:00 | 신문게재 2023-03-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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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섬유·화학·중공업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 효성그룹이 IT 등 온 계열사의 역량을 끌어모아 인공지능(AI) 솔루션, NFT(대체불가토큰)와 같은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



◇효성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AI 비즈니스도 ‘척척’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월 디지털 전환 체험 공간인 ‘D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월 디지털 전환 체험 공간인 ‘DX센터 시즌3’를 오픈했다.(사진제공=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의 정보통신 사업 부문 계열사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티앤에스, 효성ITX 등이 있다. 이 부문 계열사들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각종 AI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우선 데이터 인프라 및 솔루션 전문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술 이해 부족, 비용 부담,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AI 비즈니스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효성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 AI 플랫폼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연산 자원부터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자동화 관리, 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AI 업무 도입부터 활용까지 맞춤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 서비스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 주도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월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센터 시즌3’를 오픈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 체험 공간인 ‘DX센터’를 활용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방향성과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지원해 왔다. 고객은 DX센터를 통해 단순 제품 소개가 아닌 최신 IT 솔루션과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 전문가들의 컨설팅으로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019년 오픈한 DX센터 시즌1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및 디지털 코어 현대화, 시즌2에서는 데이터 레이크 및 데이터옵스 최적화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DX센터 시즌 3’는 AI, HPC(고성능 컴퓨팅) 업무를 위한 ‘통합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AI·ML(기계학습) 옵스 최적화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혁신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ML, HPC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비전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비전 AI 딥러닝 자동화 플랫폼 기업 ‘스누아이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솔루션을 공동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딥러닝 자동화 원천기술을 갖춘 스누아이랩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고객에게 최상의 AI 및 HPC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로 ‘NFT’에 눈 돌리는 효성티앤에스

 

효성티앤에스가 3월15일 정식 오픈한 NFT 전문 포털
효성티앤에스가 3월15일 정식 오픈한 NFT 전문 포털 ‘NFT타운’의 메인 화면(사진제공=효성티앤에스)

 

효성그룹의 또 다른 정보통신 계열사이자 ATM·키오스크 기기 회사 효성티앤에스는 신사업으로 NFT 사업을 밀고 있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권리 증표 및 화폐)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마다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성을 지닌다. 가상세계를 나타내는 메타버스와도 떼고 볼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조현준 회장은 NFT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이달 15일 베타 서비스로 운영해온 NFT 전문 포털 서비스 ‘NFT타운’을 정식 오픈했다.

NFT타운은 NFT 관련 뉴스·거래 현황·테마별 NFT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다. 어렵게 느껴지는 NFT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마을(town)’에 방문한다는 설정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정식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콘텐츠를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으며, 암호화폐 및 NFT 마켓플레이스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식서비스에 맞춰 무료 NFT도 발행한다. NFT타운 주민들이 마을에서 찍은 사진을 컨셉으로 만든 ‘Towner NFT’ 1만개를 NFT 런치패드인 ‘팔라(Pala)’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Towner NFT 소유자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행사 우선 참여권 등 각종 멤버십 혜택을 받는다. 오프라인에서는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브랜드 할리케이, 플리츠마마의 제품 구매와 세빛섬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NFT타운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강하고, NFT타운 전용 모바일앱을 출시해 거래 및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웹(Web)3 지갑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웹3 지갑은 설정이 간편하고 보안성이 뛰어나 초보 사용자들도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금융IT 경험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NFT라는 디지털 자산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NFT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효성티앤에스는 NFT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팔라, 갤럭시아넥스트 등 NFT 관련 기업들과 MOU도 체결한 바 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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