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협력사와 동반 참가한 프리뷰인서울 전시회의 효성 부스.(사진제공=효성) |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중소 고객사들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해왔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 고객사를 지원했다. 해외 브랜드와의 온라인 화상 미팅을 진행하며 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도운 것이다. 또한, 자체 친환경 의류브랜드도 런칭해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 봉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티앤시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플리츠마마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으로 만든 니트플리츠백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해왔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효성티앤씨의 리젠이 사용된다. 친환경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친환경 패션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지난 2021년 플리츠마마에 지분참여를 결정하며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리츠마마가 국내 대표 친환경 패션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했다.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7월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효성중공업㈜만 참여해오던 사업이었으나 2019년부터 지주사를 비롯해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까지 확대했다.
효성티앤씨는 에너지 동행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전기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설비 유형별 전력소비 비중을 파악하고 전력소비패턴 분석과 방열손실 등을 측정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러한 현장진단 사항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단열커버를 설치하고, 모터와 고효율 조명설비를 교체, 태양광 발전장치 등을 설치했다”며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을 수행해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