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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완화 등 통해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도

조특법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핵심기술 포함 추진

입력 2023-06-01 15:58 | 신문게재 2023-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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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제5차 수출전략회의 주재<YONHAP NO-3848>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힘을 합쳐 세계 바이오 분야 선도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도 육성한다.

정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5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우주항공·해양 등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패키지를 집중해 세계 수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클러스터 내에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법률·회계 등 사업지원서비스기업, 창업보육기관이 집적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 입주업종 규제 완화 등을 한다. 이어 유망 벤처기업 선별 체계 확립, 스케일업 지원 및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바이오 분야 클러스터를 육성·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동물세포 배양, 정제 기술 등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포함해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준다. 조세특례법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에 설비투자를 하면 중소기업은 25%, 대·중견기업은 15%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내 우수연구기관과 MIT와 하버드대학 등 지역 명문대를 중심으로 연구소, 병원, 1000개 이상의 기업 등이 군집한 세계적 바이오 단지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간 공동연구를 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로 불리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를 국내에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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