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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부족론'… 스테이지엑스, 제4 이통사 자격 놓고 '시끌'

입력 2024-05-17 06:55 | 신문게재 2024-05-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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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테이지엑스)

 

제4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자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규 이통사로 활동하기에는 재정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자금 조달에 아무 문제가 없고 정부의 모든 요구에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적정성 여부를 추가 검토키로 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추가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5G 주파수 1차 낙찰 금액 430억원(경매대가 할당 비용의 10%)을 내고 주파수할당 이전 필요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명하는 필요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필요서류에서 과기부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스테이지엑스 측에 요청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법률자문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통사 출범은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사업 자체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은 출범 시점부터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서울 YMCA가 스테이지엑스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YMCA는 “스테이지엑스가 초기 자본금으로 발표한 500억원은 주파수 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하기 민망한 액수”라며 “유례없는 수준의 정부 지원과 함께 이통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 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진입 과정이나 이후 실패한다면, 시장 구조조정에 막대한 비용 소모가 불가피하며 정책금융 4000억원은 고스란히 국민혈세 부담으로 우리가 떠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500억원은 주파수 할당대가 납부와 법인 설립 시기에 맞춰 확보한 자금으로, 설비 투자와 서비스 투자를 위한 자금 1500억원을 3분기 이내 증자 예정”이라며 “스테이지엑스는 초기 자본금 2000억원, 금융권 조달 2000억원, 시리즈A 유치 2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현재 정책금융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로 제4 이통사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간 고착화된 통신사업 내의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국가 차원의 고주파대역 기술 선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하나씩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5G 28㎓ 대역을 4301억원에 낙찰받은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대금 납부, 사무실 임대 및 제반 운영 경비를 충당하는데 500억원을 사용하고 이후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내년 서비스 론칭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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