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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디지털 물류’로 실시간 공급망 리스크 대응

입력 2024-05-20 12:51 | 신문게재 2024-05-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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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이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에서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물류 체계를 구축, 글로벌 공급망 리스에 원활히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일 삼성SDS는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탄소 배출 규제 등 기후 대응 이슈를 잇따라 맞닥뜨리고 있는 만큼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시간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삼성SDS는 매일 수집한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된 리스크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산정한다. 삼성SDS는 과거 약 2만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생성형 AI가 위험도 판단을 하도록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이 자동으로 산출되면 삼성SDS 물류 전문가들이 데이터 분석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 방안 수립에 걸리던 시간도 기존 하루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리스크 대응 속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게 알렸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오만, UAE 등 인근 항구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주변국을 활용하는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하여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물류운영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도 구현했다. 기존에 고객은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서 각 메뉴별로 클릭해 정보를 파악해야 했다. 이제는 생성형 AI와의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한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의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동화되기 어려웠던 물류운영 업무의 단순·반복업무까지 자동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고객별 물동 정보와 정산 데이터를 각각 확인했으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화만으로 한 번에 고객별 물동량과 물류비 데이터를 추출하도록 구현 중이다.

삼성SDS는 현재 첼로스퀘어를 통해 화물 이동 상황, 선박 지연, 항구 혼잡도, 컨테이너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의 예상 이동시간 및 항만 체류시간 등을 계산해 더욱 정교한 도착예정시간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항구 정박료 발생이나 선박 억류와 같은 이상 상황, 해상 및 항공 운임 등도 예측하여 미래 비용 가시성까지 높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철도 등 운송 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다양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로 계속된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고객들의 물류 디지털 전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SDS는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큰 변화에도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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