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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R&D 투자 1000대 기업 매출 2.8% 감소에도 R&D 투자 8.7% 증가

10대 기업이 63% 차지…삼성전자, 전체의 33%
세계와는 격차 커…상위 2500대 기업 중 한국 47개로 9위

입력 2024-06-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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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8% 줄었지만 R&D 투자액은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 같은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42조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72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7% 증가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전년 3.9%에서 4.4%로 상승했다.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R&D 투자액(45조5000억원)과 50대 기업의 투자액(56조6000억원)은 1000대 기업 전체의 각각 62.7%, 78.1%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23조9000억원), 현대자동차(3조7000억원), SK하이닉스(3조6000억원), LG전자(3조3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8000억원)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2~10위 업체의 합계(21조6000억원)보다 많았고 전체의 32.9%나 차지했다.

1000대 기업 중에는 대기업이 171개, 중견기업이 491개, 중소기업이 338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중에는 엔씨소프트(4671억원, 17위)와 한국항공우주산업(4088억원, 19위)이 가장 많이 R&D에 투자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 R&D 투자 규모는 미국 등 선진국과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세계 R&D 투자 상위 2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47개(9위)에 그쳤다. 미국(827개)과 중국(679개), 일본(229개), 독일(113개) 등 주요 국가뿐 아니라 대만(77개)보다도 적었다. 50위 안에는 삼성전자(7위)만 포함됐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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