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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초대석] 출범 6년 맞은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위기는 없다"

입력 2016-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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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적자는 수익을 못낸 것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2018년 정도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범 6주년을 맞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의 표정과 말에서 자신감이 넘쳐났다. 

2010년 5월 10일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라는 낯선 이름의 사업을 출범 시킨 지 6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 6년동안 티켓몬스터를 비롯, 쿠팡과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해 오늘의 티켓몬스터를 일군 신현성 대표의 이야기는 이미 국내  벤처업계의 신화다. 국내 소셜커머스의 역사를 일궈온 대표를 만나 소셜커머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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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제공=티켓몬스터)

Q. 티켓몬스터가 출범 6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해내왔다. 6주년을 맞은 소회는.

A.2010년 5월, 하루 단 하나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시작했던 이 비즈니스가 하루 50만개의 상품을 판매하기에 이르기까지 정말 쉼 없이 달려왔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달려준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새로운 단계에 맞춰 경영방식과 업무도 바꿔야 했기에 말 그대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Q.소셜커머스 업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만큼 풍파도 많았다. 티켓몬스터의 경우 대주주가 세 번째 바뀌며 사업 적자나 현금 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A.우려하시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사업을 영위해나가는 6년간 ‘위기’라고 느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항상 생각보다 빠른 성장과 기회가 있었다.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금 475억원을 유치하며 적자 논란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선택적 적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현재의 적자는 모바일커머스 시장 확대와 선점을 위한 투자 때문이다. 지난해의 영업적자 역시 수익성 악화가 아닌,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결과다. 올해까지는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 2018년 정도에는 수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에 주력하는 사업이 있다면. 

A.올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려고 하는 부분은 ‘슈퍼마트’와 ‘투어’ 부문이다. 구매빈도가 잦고 반드시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싼 가격과 빠른 배송·환불, 무료반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을 확보한 뒤, 유입된 고객이 투어 등 다른 카테고리로 이동하며 교차판매(크로스 셀)를 통한 수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Q. 최근 NHN로부터 4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를 유치할 계획인가. 자꾸 투자를 받으면 위험한 점은 없나. 

A.연초부터 총 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 자금은 현재 준비중인 혁신적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 및 전략적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NHN엔터의 투자는 티몬이 현재 진행 중인 총 3억 달러 규모 투자유치의 일부로서, 첫 번째 클로징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행동양식과 최신 모바일 기술 트렌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인 NHN엔터가 티몬의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결정한 투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배송 강화, 최저가 경쟁 등이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다. 이에 대한 향후 전략 및 대응 방안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A.배송에 있어 티몬은 택배사 등 기존 인프라와의 협업과 시스템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배를 받아볼 수 있도록 CU편의점과 손잡고 9400개 매장에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에도 추가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물류센터를 IT 기반기술을 이용해 찾아 연결시키는 ‘스마트 배송 시스템 ’구축도 기획하고 있다. 

이마트와의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생필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티몬 슈퍼마트의 매출성장세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최저가 수준 생필품 판매 품목을 현재 6000개에서 1만2000개로 확대하고 가격경쟁력을 더해 일부 상품에만 한정적 최저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마트와 차별화할 것이다.


Q.티켓몬스터의 오픈마켓 진출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온다. 오픈마켓 사업 진출 가능성은. 또 진출한다면 어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A.티몬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관리형 마켓플레이스(managed market place)를 지향한다. 오픈마켓은 해당 마켓에 누구나 상품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십, 수 백개의 동일한 상품들이 판매되며 가격 또한 제각각이고 판매 및 사후 서비스 등의 관리 또한 쉽지 않다. 티몬은 검증된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신뢰도를 높이고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마지막으로 향후 소셜커머스 판도 변화에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를 꼽는다면. 

A.이미 소셜커머스라는 유통채널은 모바일을 플랫폼으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 내의 다른 전자상거래 경쟁업체와 굳이 구분 지어볼 필요가 없다고 본다. 채널간의 경계가 허물어져서 이젠 소셜 3사간의, 혹은 오픈마켓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간의 경쟁이 아닌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문양판점 등 전 유통 채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많은 채널이 넘쳐나는 경쟁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곧 차별화이다. 혼자 사는 여성고객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편의점 픽업서비스나 단골 고객으로 록인(lock in) 시킬 수 있는 멤버십 제도, 구매 장벽을 없애주는 무료반품 제도 등 티몬 유일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사용자 환경(UX·UI)과 같은 편의성부터 질 좋은 PB상품 등 제품 품질까지 전 부문에서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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