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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 도심 균형발전 목표… 시민 만족 주거복지 최선"

[브릿지 초대석]

입력 2019-10-17 07:00 | 신문게재 2019-10-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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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을 목표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2003년 출범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6년간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택지개발사업과 십정2구역,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영종A27블록·검단AB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등 총 사업비 28조원 규모의 자체·출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10대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1년을 맞은 박인서(59)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을 목표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과 인천형 도시재생 사업에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사는 창립 이래 1만호가 넘는 임대주택을 공급해왔으며, 중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건설형 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매입임대주택 약 70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인천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특히, 재정여건 상 사업추진이 장기간 보류됐던 구월A3블록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재개해 내년 상반기 건설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고령자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000 세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다음은 박인서 사장과의 일문일답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협약식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인천시 정책 실행 기관이자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경영환경 구축을 목표로, 사업영역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하는 경영철학을 펼쳐왔다.

취임 후 ‘현재의 어려움은 절실한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인천도시공사 전 임직원과 합심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창립 이래 최대 흑자를 이끌어 냈다.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을 위한 목표는.

올 상반기 결산기준 당기순이익 558억 원을 기록하고, 2014년도 이후 5년 연속 부채 감축 및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시민을 위한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해 진정한 도시재생·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그간의 경영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도시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향후 5년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상을 디자인했다.

새 비전은 상생의 가치철학을 담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실현을 위해 주거안정 주택 1만호 공급추진, 도시재생 등 공적사업비 400% 증대, 고객만족도 상위 3위 진입, 경영평가 최고등급 달성 등 3가지 상생 가치를 설정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어르신 밥 배식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밥 배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인천도시공사 제공>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가사돌봄·안전관리 노인 일자리 창출, 아동센터 리모델링·인재양성 결연 등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등 진정한 인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공사 경영안정화와 인천 도심의 상생 개발에 앞장섰다.

그리고 항상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공사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 임직원 모두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각자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LH인천지역본부 및 주요 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건설자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비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왔다.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목표 70%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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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중구 용유동 사업현장을 찾아 관계자 등으로부터 현장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 주거복지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인천도시공사는 정부 정책인 ‘도시재생 뉴딜’과 자체 임대주택 모델인 ‘돋움집’, 인천시 위수탁 사업인 ‘우리집 1만호’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형 도시재생, 경쟁력 있는 거점조성, 살기 좋은 주거지 정비, 공공자산 기반구축 등 분야별 도시재생사업을 단·중기, 장기로 구분해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가 전국 낙후된 지역 500곳에 5년간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기존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낙후된 도심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2017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동구 화수정원마을 공공기관제안형에 선정됐으며 동구 송림골, 남동구 만부마을 뉴딜사업은 단위사업에 참여 중에 있다. 올해는 미추홀구 용현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한 상태다.

돋움집은 소규모 주거지재생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인천도시공사형 소규모 임대주택 모델이다. 돋움집 시범사업은 올해 부평과 주안 2개소에 10호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주거복지 사업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인천도시공사는 지역사회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인천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자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중장기 임대주택 공급계획 수립을 통한 단계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인천시 주거복지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신혼부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 수요를 고려한 임대주택 공급 다변화 및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 좌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116호에 가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주거복지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임대주택 건설·공급 외에도 임대주택의 효율적 관리 및 서비스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해 입주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왔다. 콜센터와 연계한 자체 하자보수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접수채널을 콜센터로 단일화하고, 긴급기동반을 상시 운영해 원스톱으로 임대주택 하자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2인 1조 3개조로 편성된 기동반은 공동주택 총 56개 단지 약 1만3000호를 대상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임대주택 입주민의 고립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자 마련된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족봉사단을 꾸려 반찬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방공기업 최초로 실시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인 ‘같이家U 실버사원’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내 만 60세 이상 시니어 50명을 채용하고 가사돌봄, 안전관리, 공부방 선생님 등 임대주택 입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사회공헌 행보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작지만 나부터 실천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에 동참해왔다.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이웃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 넣는 ‘생동감 프로젝트’, 아동센터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꿈의 책방’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다문화가족·지역아동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인천 아이리더’인재양성 정기결연에 참여하는 등 인천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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