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경제 발전에서 벗어나 지역 맞춤형 경제 발전 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역사회가 자생력을 갖고 미래 먹거리 산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새로운 경제 개발 성공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 파트너사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국적인 창업 붐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6월 180개에 불과했던 창업 보육기업 수는 같은 해 12월 3배가 넘는 578개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기술, 판로,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 혁신지원 건수는 88건에서 712건으로 폭증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239억원에서 1267억원으로 늘었고 중소기업 창업 진원 등 상담 건수도 5290건에서 1만5896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막막했던 창업 지원을, 중소기업에게는 판로를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작년 10월부터는 각 현신센터에 설치·추진중인 ‘고용존’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계, 대학, 고용센터 등과 협력해 일자리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기능성 비즈니스 가방을 제작하는 대구의 ‘이대공’, 산업용 3차원 센서를 개발하는 대전의 ‘씨멕스’ 등은 창조센터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대공은 서울 안국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 소품을 협찬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씨멕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네탈에 1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길을 여는 결실을 맺었다.
이 밖에 광주 지역의 ‘맥스트’는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증강현실 차량 매뉴얼 개발을 성공해 지난해 열린 LA오토쇼에 선보이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는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검토와 개선 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센터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도 이미 마련한 상태여서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구분 | 2015년 6월 | 2015년 12월 |
창업 보유기업 수 | 180개 | 578개 |
중소기업 혁신지원 건수 | 88건 | 712건 |
투자유치 금액 | 239억원 | 1267억원 |
상담실적 | 5290건 | 1만5896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