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센터의 지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K뷰티 기업 대표들이 해외 사업의 확대를 다짐하고 있다. 좌측부터 ‘지엘컴퍼니’ 윤용숙 대표, ‘뷰티콜라겐’ 이경숙 대표, ‘에이치피엔씨’ 김홍숙 대표, ‘뷰티화장품’ 나성태 부사장, ‘에코힐링’ 윤중호 대표(사진제공=LG) |
LG그룹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의 선진 노하우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빠른 혁신역량을 결합해 ‘기업혁신의 상생모델’을 적극 구현해나가는 중이다. 이들은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한계 돌파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3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춰 지원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충북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뷰티·바이오·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존, 생산기술존, 고용존 등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바이오 분야는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와 충북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300억원 규모 ‘창조경제 혁신펀드’ 등 총 400억원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2곳에 2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또한 창조금융펀드(150억원), 동반성장펀드(450억원), 그리고 혁신기업펀드(500억원)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대출 전용 펀드를 조성해 충북도내 뷰티·바이오·에너지 기업은 물론 LG 협력사들에게도 사업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 결과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유망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의 K뷰티 해외 진출 지원은 최근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6 베트남 엑스포’에 참가한 ‘지엘컴퍼니’, ‘뷰티콜라겐’, ‘에이치피엔씨’ 등 화장품 업체 3개 기업은 총 11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둬들였다. ‘뷰티화장품’과 ‘에코힐링’도 충북혁신센터의 해외 진출 지원에 힘입어 중남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유망벤처 발굴 움직임도 활발하다. 충북센터는 LG생명과학의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이오 멘토단 운영 및 바이오 테크페어 행사 등을 통해 지역내 유망 바이오벤처의 발굴·육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8개 기업을 발굴해 공정혁신과 IT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한 중소제조기업들은 △생산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현장 데이터 수집 △각 설비 상태 정보 분석 △실적, 능률, 가동률, 불량률 등 분석 등을 통한 품질 사고 예방 △품질개선 용이 △재고관리 및 가동률 향상에 따른 생산성 제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특별취재팀>
박종준(팀장) 천원기 한영훈 민경인 이혜미 김정호 기자(이상 산업부)
박효주 김보라 박준호 기자(이상 생활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