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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⑭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SK, ICT·신재생에너지 활용해 '똑똑한 농촌' 만든다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SK그룹 끝없는 농촌사랑

입력 2016-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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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하는 SK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농촌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ICT 역량과 더불어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농촌에 보급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SK그룹은 최근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신설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을 그룹차원에서 관리·조정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ICT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과 태양광에너지 시스템, 로컬푸드시스템을 농촌에 적용해 농촌경제 및 생활 여건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스마트팜은 생산성(22.7%)을 향상시키고 노동력(38.8%)과 운영비(27.2%)를 대폭 절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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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설립된 두레농업타운에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스파트팜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을 활용하면 생산자는 유통·소비되는 농산물 데이터를 분석, 생산·출고량을 조절해 판매마진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로컬푸드 사업자는 농산물 구입과 판매, 매장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적용해 지난해 9월 문을 연 ‘싱싱장터 도담도담점’에서는 모마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가 언제든지 생산·유통 현황을 볼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회원의 경우 1만명을 넘었고, 지난 5월 말 기준 총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매출액만 7억2000만원에 달한다.


◇ 협력업체와 공동사업 추진

SK그룹과 세종센터는 공모전을 통해 전국 농업기술 벤처기업 19개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초기 사업자금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SK그룹은 성장국면에 접어든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협력업체 및 세종센터 입주업체와도 공동사업을 벌이면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협력업체 가운데 농업 분야 ICT 전문기업 9개사와 함께 스마트팜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다.


◇SK 스마트팜 해외 수출 박차

세종센터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중국, 네델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온 농업 관련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창조마을 조성 실태를 둘러봤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농업 생산성 향상에 관심이 많은 국가의 공무원들은 벤치마킹을 위해 창조마을을 방문했다. 스마트팜은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 필리핀(시설농업 고도화), 방글라데시(센싱 및 담수), 콩고(농촌생활개선)와 스마트팜 모델 도입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 창조마을 결정체 ‘두레농업타운’

창조마을의 미래 비전인 두레농업타운은 ICT와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초대형 스마트팜으로,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에 2500평 규모로 설립됐다.

두레농업타운에는 온도와 습도, 수분 공급 등 생육환경을 복합적으로 제어하는 SK그룹의 프리미엄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됐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두레농업타운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고, 지능형 영상 장비를 통해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보안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SK그룹과 세종센터는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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