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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⑯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센터 절반이 KT출신…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앞장'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9-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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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YONHAP NO-2287>
지난 4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중심지인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KT와 경기혁신센터는 직접투자 확대, 사업 협력, 국내외 판로 개척 등 3대 지원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에서 해외 진출까지의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경기혁신센터에 속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50여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2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혁신센터를 거쳐간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 창업벤처기업 54개. 이들 유망 기업들은 KT와 경기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270억원의 투자유치, 205명 신규채용 및 62억여원의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다.

특히 경기혁신센터는 차세대 게임 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들였다. 판교 소재 엔씨소프트, 다음카카오, 넥슨 등 대형게임사가 심사단으로 참여한 ‘게임창조오디션’을 개최해 선발된 팀에 1억9000만원의 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게임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또 가상현실(VR) 게임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VR 게임 테크 세미나’등을 개최해 VR 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VR 페스티벌’을 통해 VR 게임 및 영상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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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단국대학교가 주최한 창업 공모전 수상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MWC 전시지원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은 공모전 우수팀 대표들이 모여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KT)

 

경기혁신센터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존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전담기업 KT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취업 지원 기능을 제고할 계획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한 핀테크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기업은행 등 7개사, BC카드 등 4개사와 금감원을 연계 운영해 지난 2월 기준 총 312개사의 상담을 추진했다. 올해는 핀테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Finstart Hub Program)을 운영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KT도 경기혁신센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혁신센터 구성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KT에서 왔다.

뿐만 아니라 KT는 올해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에 경기혁신센터의 우수 스타트업에게 전시지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토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줬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경기혁신센터는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기업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 돕고 있다”며 “경기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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