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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⑯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 “가격경쟁력·기술력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할 것”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9-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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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랩 강학주대표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 (사진제공=울랄라랩)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겁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스타트업 ‘울랄라랩’의 강학주 대표에게서 남다른 자신감이 엿보였다.

울랄라랩은 영소·중소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윔팩토리(wimfactory)’를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센서 위콘(WICON)을 통해서는 설비 현황 데이터를 수집한다. 강 대표는 “별도의 SW 설치 없이도 사용 중인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공장의 실시간 모니터링, 오작동 알림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울랄라랩과의 인연은 KT가 숨은 벤처기업들을 찾아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케이-챔프(K-Champ) 공모전에 지난 2월 울랄라랩이 선정되며 시작됐다. 울랄라랩은 KT에서 수익 모델 수립 지원을, 경기센터로부터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흔하지 않은 IoT 영역의 스타트업이라 국내에서는 무시를 많이 받았지만, 글로벌 영역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며 “특히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전시에 나가는 등 해외 진출을 하는 데 경기센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울랄라랩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는 지난 해 11월 현대·기아자동차 커넥터·하네스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지난 4월에는 나이키 운동화 중국공장 생산라인에 설치 운영됐다.

강 대표가 설명하는 울랄라랩의 강점은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대기업 솔루션과 플랫폼들은 가격이 높고 기간도 오래 걸려 중소기업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울랄라랩의 시스템은 한 달정도면 설치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랄라랩은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해 약 5~6억원 정도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의 강대국인 독일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최종적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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