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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오토모티브 주차지원장치 ‘이지 파킹’

르노삼성 QM3 탑재 이어 해외시장 진출 박차

입력 2017-1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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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파킹이미지
이지파킹

 

국내 벤처기업 ㈜와이즈오토모티브(대표 박재홍)가 주차 지원장치인 ‘이지 파킹’을 르노삼성 QM3 자동차에 탑재한 데 이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박재홍 대표는 “이지파킹은 주차할 때 후방 카메라만 사용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태로 차량 주변을 보여주는 안전주차 지원장치”라며 “운전이 익숙하지 못한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후방 카메라와 함께 전방 카메라를 활용한 2채널 이지파킹 시스템이 출시돼 전방과 후방 주차 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후방 주차 시 사용되는 1채널 이지파킹 제품은 국내 애프터마켓과 르노삼성 QM3 모델에 탑재된 데 이어 내년에는 다른 차종으로 탑재 범위를 넓힐 준비작업 중이다. 해외시장은 올해 일본에 2채널 제품이 애프터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에도 1채널 제품이 애프터마켓을 통해 판매중이다. 동남아 시장은 특정 차종에 초음파 센서와 이지파킹 기능을 결합한 복합제품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지파킹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기존의 동종 제품은 여러 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안전을 확보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서 고가의 차량에만 장착이 가능하지만 이지파킹은 카메라 1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경차부터 모든 차종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보험 사고의 80% 이상이 주차때 나는 접촉사고이며 사고의 대부분을 여성이나 노인과 같은 운전미숙자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이지파킹 시스템이 자동차 접촉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전자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2005년 서울대학교 시스템전자컨설팅 연구소의 석박사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이래 139건의 특허를 등록했거나 특허출원 중이다. 직원 45명 중에서 석박사 출신이 22명일 정도로 두뇌역량이 뛰어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카메라 기반의 사각지역 감지장치와 국내에서 두 번째인 차선이탈 경고장치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박 대표는 밝혔다.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에스엘, 유라, 경신, 서연전자, LS오토모티브, 대성엘텍 등 국내 기업과 중국의 에이텍 오토모티브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차량에 장착된 3~4대의 카메라를 활용, 사이드미러 옆의 사각과 후방 상황의 영상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파노라마뷰’ 시스템을 개발,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과 일본 업체들이 개발한 기술에 비해 1년 이상 앞선 영상합성 기술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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