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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대기자의 자영업이야기] 자영업 뉴노멀시대 다가온다

입력 2020-06-10 07:10 | 신문게재 2020-06-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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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 박사
자영업시장에 뉴노멀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촉진제 구실을 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다. 지금으로서는 하반기에 제2의 코로나 팬데믹이 있을 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거의 모든 산업과 일상 생활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불가능할 것이란 점이다. 이런 전망은 제2, 제3의 팬데믹 발발 여부와 무관하다.

우리나라 자영업 시장과 관련, 첫 번째 뉴노멀은 비대면(untact)이다. 소비자도, 공급자도 ‘비대면’이 철칙으로 등장한다. 이에따라 매장의 가치는 급락한다.

배달과 포장 판매가 매장내 판매를 압도할 것이다. 전통적인 상권 개념은 붕괴되고 매장 공실률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중대형 상가는 치명타를 입을 공산이 크다.



대형 상가의 매력은 집객력이다. 복합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대형 상가의 대표주자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형상가의 몰락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4인 가구 시대의 산물인 대형 상가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부상하는 2020년대에는 쇠락할 운명이었다. 인구구조의 변화에다 코로나19가 가세하면서 대형 상가의 퇴장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제 점포의 매력은 집객력이 아니라 안전성이다. 사람이 북적대는 매장이 기피 1호가 된 것이다.

표준화된 점포로 꼽히는 편의점은 대형상가 몰락의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편의점들은 24시간 무인점포 운영이 가능하도록 진화되면서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장보기 장소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진정한 편의점 전성시대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편의점 매장의 상품 아이템과 진열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1인 가구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도록 작게 쪼개진 신선식품과 소용량의 가정간편식(HMR)이 편의점 매대를 가득 메울 날도 머지 않았다.

두번째 뉴노멀은 비대면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다. 음식료 매장에 키오스크(무인 결제기)가 필수 기기로 등장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뒤, 지정석에 앉아있으면 서빙로봇이 주문한 메뉴를 갖다준다. 이 방식은 이미 상용화 됐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이쯤되면 ‘극진한 접객’은 구시대의 유물이 된다. 극진한 접객(오모테나시)은 일본 서비스산업을 먹여살린 무기였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고객들에게 부담만 줄 뿐이다.

세번째 뉴노멀은 복합 매장의 확산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인 죠스푸드가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 등 두가지 브랜드를 한 매장에 배치하고 복합형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분식점의 대표적인 메뉴로 꼽히는 김밥과 떡볶이 브랜드를 합쳐 소비자의 메뉴 선택권을 넓혀주고 매장판매 대신 배달과 포장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이는 가맹점주의 창업비와 고정비를 줄여주는 대신 매출을 늘리는 효과를 낳아 프랜차이즈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 박사 cdkang198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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