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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협력사 상생 위해 735억원 규모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0-10-18 10:01 | 신문게재 2020-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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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임금 격차 해소 협약식 (2)_
(왼쪽부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손유성 삼구INC 부사장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종합화학은 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근본적인 경쟁력강화를 도울 예정으로,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735억원 규모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SK종합화학은 코로나19로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 개발 투자와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모범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코로나 19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SK종합화학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본급 1%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기금으로 협력사 임금을 지원하는 등 임금격차 해소 협약의 취지를 잘 살릴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금 지급과 관련해 이른바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인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현금지급 등을 준수하고, 채용박람회 개최 및 직무교육, 해외진출, 창업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는 ‘혁신주도형 임금 지불능력 제고’에 나선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만든 상생기금을 이용해 급여를 지원하고 SK정비동 사무공간과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임금 및 복리후생과 우수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문교육을 지원하는 ‘기타형 임금지불능력 제고’, 동반성장펀드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경영안정금융’ 등의 정책 지원에 나선다.

이처럼 SK종합화학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차원이다. ESG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일컫는다. 최근 글로벌 경영의 화두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전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가치기도 하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 개념으로 삼고 있어 협력사와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성장하는 것이 더 빨리, 더 멀리 가는 것은 물론이고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는 SK종합화학이 그린밸런스를 통한 ESG를 실천하는 중요한 가치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사회적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 시험에 성공하고,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상생 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더욱 크게 창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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