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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플루언서] 체리혜리 "韓-베트남 잇는 컬처 브리지 꿈꾸죠"

입력 2020-10-11 14:01 | 신문게재 2020-10-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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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체리혜리.(사진제공=CJ ENM)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영화 ‘기생충’에 이은 쾌거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을 때, 유튜브에서 자신의 끼를 십분 활용해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한국을 더 알고 싶어하는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CJ ENM 다이아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체리혜리는 이미 베트남에서 한류 스타로 통한다.

“대학교 같은 과 선배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자극을 받았어요. 언젠가는 유튜브를 해보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지인이 1인 방송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추천해 2016년 생일에 제 채널을 만들었죠.”



체리혜리는 베트남어를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언어를 배우며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서로의 문화를 교환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1인 방송 초기에는 한국어를 교육하는 콘텐츠로 시작했다가, 구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K-팝, 뷰티, 먹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어 교육은 교과서에 없는 표현들 위주로 진행해요. 지루하지 않도록 표정 연기를 발휘합니다. 아이돌 이름 제대로 읽는 법이나 생활 속 표현, 유행어 등 쉽고 유용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먹방의 경우 베트남 음식은 리액션 위주로, 한국 음식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형식으로 찍어요. 뷰티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화장법, 스킨케어 루틴, 연예인 화장을, 여행은 우리나라 명소, 사진 찍기 좋은 곳, 드라마 촬영지를 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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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체리혜리.(사진제공=CJ ENM)

 

체리혜리가 1인 방송을 시작한 당시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채널은 거의 없었다. 그 덕에 구독자는 6개월마다 10만명씩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채널 구독자 약 90%는 베트남 거주자다. 구독자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영상은 조회 수 약 700만회를 기록한 베트남 가수의 뮤직비디오 리액션이다. 현지 뉴스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영상 기획이 가장 힘들어요. 매번 바뀌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본을 써야 해요. 조금만 늦어도 흐름에 뒤처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정하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체리혜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19 베트남 환대주간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베트남에서 온 여행객들이 한국 관광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초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베트남어 책을 집필했고, 작년에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책을 출간했다. 방송에도 출연하며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인은 베트남에서 무비자로 2주 정도 체류가 가능해서 매번 열흘가량 다녀왔어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하지 못했어요. 보통 오전에는 운동을 하고 업무 메일을 확인해요. 오후에 주로 촬영과 편집을 합니다. 영상 하나에 편집은 3일 정도 걸려요. 유튜브 활동 5년 만에 편집자를 구해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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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체리혜리.(사진제공=CJ ENM)
체리혜리는 영상 촬영에 캐논 ‘EOS M50’을 사용한다. 편집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한다. 그는 1인 방송을 함에 있어 장비보다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초반에는 수익이 많지 않아 포기할까 고민도 했어요. 그때마다 영상에 달린 댓글과 구독자들을 생각했습니다. 국가별로 조회 수에 따른 수익이 달라요. 저는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습니다. 베트남을 타깃으로 1인 방송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 점을 유념하셔야 해요. 글로벌로 방향을 설정해도 구독자를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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