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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열풍 한 번 더? 10월 10일 데뷔 환불원정대, 블랙핑크·트와이스에 도전장

입력 2020-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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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_61회
MBC ‘놀면뭐하니’의 한장면 (사진=방송화면캡처)


환불원정대는 싹쓰리 열풍을 이을 수 있을까. MBC ‘놀면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센 언니 그룹’ 환불원정대가 내달 10일 데뷔를 확정지었다.

환불원정대는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놀면 뭐하니’에서 만옥, 천옥, 은비, 실비라는 이름의 부캐릭터로 활동한다. 유재석이 제작자 지미 유로, 김종민, 정재형이 매니저 김지섭과 정봉원으로 나선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의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활동곡으로 확정짓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국내 유수의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싱팀이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그루비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의 ‘돈터치미’를 들려줬고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결정한 뒤 10월 10일을 데뷔일로 확정했다.

환불원정대의 활약에 힘입어 ‘놀면뭐하니’의 시청률은 연일 상승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뭐하니’의 시청률은 12.2%를 기록했다. 이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혼성그룹 ‘싹쓰리’로 활동할 때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음원성적까지 ‘싹쓸이’ 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공교롭게도 10월은 국내 내로라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출격하는 터라 싹쓰리 활동 때보다 힘겨운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환불원정대보다 1주 전인 10월 2일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브 퀸’ 블랙핑크가 정규 앨범인 ‘더 앨범’을 공개한다.

 

앞서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 유튜브가 선정한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선정됐고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한 ‘아이스크림’(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 케이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고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10월 26일에는 일본에서 3차 한류를 이끄는 트와이스가 국내에서 컴백한다. 트와이스 역시 일본베스트 앨범 ‘해시태그트와이스3’(#TWICE3‘)로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을 비롯한 각종 차트 정상을 휩쓸며 일본시장을 평정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다.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보이그룹들도 속속 컴백을 선언했다.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몬스타엑스와 NCT2020, 일본시장을 점령한 세븐틴 등도 10월 컴백 팀이다. 특히 NCT2020은 기존 멤버 21명 외 향후 NCT의 새로운 팀 멤버로 활동할 쇼타로, 성찬까지 총 23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 그룹과 방향성이 다른 만큼 환불원정대가 별 무리없이 차트에 안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 가요관계자는 “환불원정대는 3040세대의 추억과 취향을 대상으로 하는데다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를 등에 업은 막강한 홍보력을 지닌만큼 국내 차트에서 싹쓰리 못지 않은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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