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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어디에나 있는, 그럼에도 색다른 나무 이야기! ‘나무입문3’

입력 2021-02-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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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나무입문3표지_평면
나무입문3┃민점호 지음(사진제공=나미북스)

나무들 그리고 꽃들은 저마다 종류도, 생김도, 색채도, 피는 시기도 다르다. 다른 만큼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역시 다채롭다.

‘나무입문3’는 남이섬을 지키고 있는 나무 220여종 중 5월 중순 늦봄부터 9~10월까지 꽃을 피우는 75종의 이야기를 63편의 글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 민점호는 지리산 자락의 산청에서 태어난 나무탐구자로 어린이 위인전 ‘성실하게 모든 꿈을 이룬 벤저민 프랭클린’, 수학 동화 ‘만파식적을 찾아서’ 등을 집필했고 생태 동화 ‘애호랑나비’를 비롯한 ‘떡갈나무 호텔’ ‘화장실 로켓’ 등의 번역에 참여했다.

그는 1, 2권에서 이어지는 ‘나무입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을 통해 꽃, 이파리, 열매, 수피 등 나무마다의 생김새와 특징을 비롯해 이름의 유래, 그에 얽힌 이야기, 관련된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 약재로서의 효능까지를 아우른다.

찔레나무, 때죽나무, 감나무, 국수나무, 밤나무, 장미, 포도, 해당화, 담쟁이덩굴, 피나무, 사철나무, 산초나무, 무궁화 등 책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나무들은 사실 남이섬 뿐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나 있는 것들도 있다.

간지럼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 ‘비누’의 기원이 된 주엽나무 혹은 조각자나무 열매 비조,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음력 5월 무렵의 가뭄 등 익숙한 나무에 대한 신선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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