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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라이너 연출과 기술감독이 밝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샹들리에 추락 장면의 비밀?!

지난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그랜드 오픈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장정, 故 해롤드 프린스 연출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 등으로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작품, 조나단 록스모스, 클레어 라이언, 맷 레이시 등 출연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알리스터 킬비 기술감독, 샹들리에 추락 신 시연!

입력 2019-1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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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사진제공=에스엔코)

 

“이번 프로덕션에서 가장 중요한 콘셉트는 어느 극장에서든 공연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샹들리에 추락 신을 위해 건축적, 구조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줘야 했죠. 이번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전에는 가지 못했던 공연장에서도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가능해져서 기쁩니다.”

14일 오전 부산 남구 소재의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2020년 2월 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샹들리에 추락 신 시연에 참석한 라이너 프리드(Rainer Fried) 월드투어 협력연출은 “어느 공연장에서든 관객들이 알고 있고 기대하고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샹들리에 (1)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샹들리에 신(사진제공=에스앤코)

기술적 변화로 인해 샹들리에 낙하지점도 객석 중앙에서 객석 맨 앞줄로 바뀌었다.

 

“음악에 맞춘 낙하 속도도 이전과 같다”고 귀띔한 라이너 연출은 “매일 샹들리에 아래 서 있는 크리스틴과 라울(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샹들리에에 맞지 않기 위해 타이밍을 잘 맞춰서 도망가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1910년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연출가 헤롤드 프린스(Harold Prince)와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작품이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유령(조나단 록스모스)과 그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클레어 라이언) 그리고 그녀의 연인 라울(맷 레이시)이 펼쳐가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다.

2012년 이후 7년만에 내한 공연을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을 시작으로 2020년 3월 14일에는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샹글리에 추락 신 시연에 참석한 기술감독 알리스터 킬비(Alistair Kilbee)는 “이번 프로덕션을 위해 프로시니엄 아치와 샹들리에을 새롭게 다루는 부분이 있다”며 “샹들리에를 극장 프로시니엄 아치에 장착된 두 대의 무개 추에 매달아 객석 맨 앞으로 떨어지게끔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샹들리에가 움직이는 동안 도르레 두 대가 풀리면서 낙하하는 기술적 시스템입니다. 이는 하중을 줄여 바닥으로 떨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변화입니다. 이 변화로 인해 지붕 위 구조상 문제 때문에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불가능했던 공연장도 공연을 할 수 있게 됐죠. 스틸 케이블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샹들리에가 곡선을 그리면서 객석 1층까지 떨어질 수 있죠.”
 

기술감독 알리스터 킬비(Alistair Kilbee) 2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기술감독 알리스터 킬비(사진제공=에스앤코)

 

이렇게 설명한 알리스터 킬비 감독은 “이번 버전의 샹들리에는 1초에 3미터 정도 이동이 가능하다”며 “알루미늄 프레임, 플래스틱 진공 성형법을 이용한 크리스탈 장식 등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샹들리에 자체에 6000개가 넘는 비즈 장식이 있고 샹들리에 조명들은 전기로 쓸 수 있는 LED로 전부 바꾼 상태죠. 공연 중 샹들리에가 살짝 내려오는데 떨어지는 신을 준비하기 위한 이동이죠.”

라이너 연출은 “그간 샹들리에의 크기와 무게는 극장 규모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며 “수치보다는 실제로 공연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관객들에게 위험하고 강렬해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에 ‘오페라의 유령’을 가져올 수 있었던 건 훌륭한 극장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모든 것이 최신 장비들을 갖추고 있거든요. 이 극장은 특히 음향이 정말 좋습니다. 첫 공연(13일) 관객반응을 보니 ‘오페라의 유령’과 한국 관객들이 오래도록 연인처럼 나눈 사랑이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부산=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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