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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소년이 온다’ 윤선미, ‘설계자들’ 김소라, ‘고래’ 이상윤·김환…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입력 2019-12-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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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 기자간담회1
2019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들(사진제공=한국문학번역원)

 

“스페인에서는 한국문학에 전혀 관심 없었습니다. 아무도 몰랐고 필요성도 못 느꼈죠. 그래서 책을 만들면서 관심을 만들었어요. 농담이 아닌 ‘비극’이죠. 안타깝게도 한국은 너무 늦게 알려졌어요.”

16일 서울 종로구 코라이나호텔에서 진행된 제17회 한국문학번역상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공로상 수상자 피오 세라노(Pio E. Serrano)는 스페인에서의 한국 문학 위상에 대해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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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문학번역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윤선미(왼쪽)와 공로상을 받은 피오 세라노(사진제공=한국문학번역원)

피오 세라노는 작가인 동시에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베르붐(Verbum) 출판사 대표로 50여권의 한국문학을 번역·출간했다.

 

그는 “중국, 일본 문학은 19세기부터 번역·출간돼 알려졌지만 ‘은둔의 국가’ 한국 문학은 1960년대 시집 하나 출간된 게 다였다”며 “그만큼 늦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교류 및 소통, 한국문학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 고취 등에 기여한 번역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 격년제로 진행되던 시상식은 2013년부터 매년 치러지며 17회를 맞았다.



2019년에는 24개 언어권 153종을 대상으로 1차 외국인 심사, 2차 내국인심사, 최종심사회의를 거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스페인어 책 ‘Actos Humanos’의 윤선미,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을 영어로 번역해 ‘The Plotters’로 출간한 김소라, 천경관의 ‘고래’를 러시아어로 출간해 소개한 이상윤·김환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중 윤선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과 더불어 한국 문학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표창하기 위한 제7회 공로상은 피오 세라노와 미국의 최돈미가 수상했다. 더불어 18회를 맞은 한국문학번역 신인상은 홍세태의 ‘김영철전’을 영어·중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배영재와 장기남, 김혜진 ‘다른 기억’을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베트남어로 번역한 클로에 고티에·마틴 루르지글로트·박정효·이토 마키·두 티 타인 트엉, 그리고 최명익의 ‘장삼이사’를 러시아어로 번역해 출간한 클리멘토 올가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화번역원은 2019년 한국문학번역상에 대해 “유의미한 두 가지 시도가 있었다”며 “첫 번째는 그간 현대문학만이 번역 대상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고전, 근대작품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공간적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면서 한국 문학의 정수를 알리고자 했다”며 “두 번째는 공모언어권이 확대됐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넘게 영불독서노중일 7개 언어를 심사대상으로 했는데 한류 확산으로 올해는 베트남어를 추가로 공모했다”며 “내년에는 아랍어까지 추가해 9개 부문 언어에 공모를 할 계획이다.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번역이 미진한 지역의 번역가 발굴에 보다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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