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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드.디.어. '원톱', 배우 라미란의 출마공약 영화는?

오는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정직한 후보'로 웃음겨냥
1500만 관객 돌파시 "출마하겠다"는 파격발언

입력 2020-0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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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배우 라미란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발표회에서 공약을 묻는 질문에 관객 천만 명이 넘으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답을 하고 있다. (연합)

 

드디어 ‘원톱’이다.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로 돌아온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등이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는 2014년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현지에서는 2편이 나올 정도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다. 한국 버전으로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극중 욕쟁이 할머니 김옥희 역에는 나문희, 열정적인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 연하 남편 봉만 역의 윤경호등이 가세해 웃음을 책임질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종욱 찾기’, ‘부라더’의 장유정 감독의 세 편제 장편 영화로 시선을 모은다. 장 감독은 “원작이 남자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번역본부터 자연스럽게 남자 주인공으로 돼 있었다. 이 캐릭터를 코믹하면서도 인간민 넘치고 진지한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배우는 라미란 배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주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라미란은 “전체의 98%를 등장하는 만큼 부담이 컸다. 웃음에 대해서는 ‘또 라마란이 재미있는 거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 자체만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보좌관 역할의 김무열 역시 “라미란이 아니었다면 누가 할까 싶을 역할이었다”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랫동안 보좌관으로 일하셨기에 가족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하기도. 이 자리에서 라미란이 “1500만 관객이 넘으면 출마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우자 김무열은 “1500만이 넘으면 라미란의 보좌관을 하겠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충무로 대세’ 윤경호 역시 “누군가의 남편 역을 해본 적이 없는데 라미란 선배님의 남편이라면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내안의 그놈’, ‘걸캅스’를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라미란의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개봉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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