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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바이브 소속사 “사재기NO… 페이스북 마케팅 계속할 것”

입력 2020-0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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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남성듀오 바이브 (사진제공=메이저나인)

가수 박경으로부터 음원사재기 의혹을 공개저격당한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자체 설명회를 통해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메이저나인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음원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설명회에서 “소속 가수들의 차트 1위는 사재기가 아닌 철저한 타깃 분석을 통해 가능했던 것”이라며 “향후에도 페이스북 마케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나인이 이같은 설명회를 가진 것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방송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저나인은 방송 전 제작진과 6시간 30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사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지만 방송에서는 단 3장면만 공개됐고 의혹을 해명한 부분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때문에 메이저나인은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선보인 311페이지에 달하는 자료 및 회계자료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메이저나인의 김상하 부사장은 “2019년부터 회계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법인이 돼 회계자료를 조작할 수 없다. 문제가 있다면 투자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사장은 메이저나인이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18년 4월까지 총 24곡을 발표했지만 이 중 멜론 일간 차트 3위 이내에 들어간 곡은 8곡이며, 차트 중위권에 올라가 제작비 회수가 이루어진 곡이 2곡이고 제작비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패한 곡이 14곡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사 소속가수들의 평균 마케팅 집행료는 평균 2000만원이며 소속 가수 중 높은 인기를 누린 곡도 매출이 채 2억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매출구조에서 사재기를 한다면 구조적으로 수익이 남지 않는다”며 “소속 신인가수의 경우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지만 1년동안 행사 매출이 4250만원이었다. 비용을 제하면 오히려 적자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속 가수들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한정된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해 트래픽을 음원플랫폼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멜론 주청취층이 20대임을 감안, 18~24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디어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마케팅을 집행한 게 차트1위 비결이라는 게 김부사장의 설명이다.

김부사장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마케팅을 집행한 결과 우디 등의 가수들은 입소문을 통해 확산된 비율이 60% 이상”이라며 “특히 해당 페이지 주사용층인 18~24세는 통신사와 결합한 음원플랫폼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차트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사 소속가수들의 곡이 화력이 높은 아이돌 가수들의 곡을 제친 이유에 대해서는 “멜론의 알고리즘이 한 개의 아이디로 여러 번 듣는 것보다 여러 명이 한 곡을 듣는 방식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며 “멜론 측이 아이돌 팬덤이 보유한 가상 계정과 불법 아이디를 대거 삭제하면서 차트 알고리즘이 아이돌에게 불리해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4~5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성적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10대들이 부모님 명의 아이디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의 ‘좋니’와 멜로망스의 ‘선물’이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역주행에 성공한데 반해 신인인 우디가 단 5일만에 차트에서 1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음원 선공개 마케팅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부사장은 “원래 가수들은 정식 발매일 전 음원이 공개되는 사전 마케팅을 꺼리는 편”이라며 “벤의 ‘180도’가 사전마케팅에 성공한 후 우디도 사전마케팅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발라드곡이 아니라서 홍보대행업체가 꺼려했지만 사전마케팅 피드가 잘 나오면서 첫 날 이용자 수가 6만 5000명에 달했다. 곡 공개 후 1월 26일 순위가 갑자기 40위까지 치솟으면서 혹여 사재기 의혹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케팅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부사장은 이러한 페이스북 마케팅이 메이저나인 뿐 아니라 대형 기획사 등 대다수 가수들 사이에서 만연한 마케팅 기법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사재기 의혹까지 받고 있지만 메이저나인은 페이스북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사장은 “신인이나 발라드 가수들은 다른 홍보 채널이 전무하다”며 “소속가수들이 사재기 의혹으로 오히려 방송에서 배재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디와 하은은 방송 스케줄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이저나인은 각 음원플랫폼 및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8개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또 검경에 박경에 대한 고소고발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바이럴 마케팅 업체도 함께 조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요 업체 4곳이 최근 진행한 두세곡만 조사하면 된다”며 “음원플랫폼의 실시간 차트를 없애는 것도 찬성이다. 그게 아니라면 해외 차트처럼 데이터를 더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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