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음악

[B그라운드] 다섯 바리톤이 ‘구슬 꿰듯’ 선사하는 따로 또 같이 ‘2020 밀레니엄 신년음악회’

입력 2020-01-23 1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더 톤즈 파이브
더 톤즈 파이브(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더 톤즈 파이브(The Toens5)를 하고부터 더 친해졌어요. 개인 사정도 알게 되고 서로를 챙기는 위로 문자도 주고받으면서 이제는 독수리 5형제처럼 하고 있죠. 앞으로도 더 많은 앙상블이 생기길 바라요.”

고성현·우주호·강형규·김동섭·한명원, 5명의 바리톤으로 구성된 더 톤즈 파이브는 스스로를 “독수로 5형제”라고 했다. 김동섭은 “각자 맡은 걸 잘한다”며 “큰형님 고성현 선생님을 중심으로 우주호 둘째 형님은 오가니제이션을, 강형규 셋째 형님은 중간 교통정리를 굉장히 잘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넷째인 저는 분위기 메이커”라며 “막내 한명원은 커리어도 출중하고 교수인데도 막내로서 형님들 케어를 잘한다”고 덧붙였다.

“저희 5명이 모인 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악가들의 모임은 공연 혹은 연주를 위해 결성되고 헤어지는 게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저희 5명은 벌써 3년 전부터 250~400석 규모의 작은 무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 톤즈 파이브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죠.”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을 맞아 더 톤즈 파이브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21일 두원아트홀에서 열린 ‘2020 밀레니엄 신년음악회’ 기자간담회에서 서희태 지휘자는 “더 톤즈 파이브는 한국 바리톤 계보의 정점에 계신 분들의 모임”이라며 “귀한 자리”라고 표현했다.

 

밀레니엄 신년음악회
더 톤즈 파이브와 함께하는 ‘2020 밀레니엄 신년음악회’(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저희들도 너무 즐거워요. 본인들이 베스트로 할 수 있는 노래들을 한곡씩 하시고 더 톤즈 파이브가 함께하는 앙상블 7곡을 합니다. 다들 바쁘셔서 자주 모이기도 어렵고 각자 개성이 강해서 호흡은 안맞을 거예요. 하지만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너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드는 것처럼 각기 다른 목소리가 멋진 앙상블을 이룰 거예요.”


그리곤 “바리톤 아리아의 최고봉인 조르쥬 비제(G. Bizet)의 오페라 ‘카르멘’(Carmen) 중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eador),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중 ‘나는 만능일꾼’(Largo Al Factotum Della Citta)을 비롯해 현재 트렌드에 맞는 가곡, 팝,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희태 지휘자의 전언처럼 베르디(Verdi)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on) 서곡으로 문을 여는 ‘2020 밀레니엄 신년음악회’는 더 톤즈 파이브가 따로 혹은 앙상블을 이룬다. 더불어 이들 다섯 바리톤 성악가들은 소프라노 함희경, 김순영, 유성녀와도 따로 또 같이 화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고성현이 어거스틴 라라(Agustin Lara)의 ‘그라나다’(Granada), 우주호가 차자레 안드레아 비시오(C. A. Bixio)의 ‘어머니, 저는 너무나 행복해요’(Mamma, Son Tanto Felice), 강형규가 스타니슬라오 가스탈돈(S. Gastaldon)의 ‘금지된 노래’(Musica Proibita), 김동섭이 프란츠 레하르(F. Lehar)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Das Land Des Laechelns) 중 ‘그대만이 유일한 내 사랑’(Dein Ist Mein Ganzes Herz)을, 한명원이 에르네스토 쿠르티스(E. D. Curtis)의 영화 ‘물망초’(Forget Me Not) 중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를 부른다.

더불어 다섯 명은 함께 바리톤의 대표 아리아인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만능일꾼’으로 앙상블을 선사한다. 

 

또한 최영섭 작곡가의 ‘해 뜨는 나라의 아침’, 구이도 마리아 페릴리의 이탈리아 칸초네 ‘위대한 사랑’(Un Amore Cosi Grande), 뉴에이지 밴드인 시크릿 가든 멤버 롤프 뢰블란의 ‘당신은 나를 일으킵니다’(You Raise Me Up), 폴 앵카·클라우드 프랑수아·자크 흐보·질 티보가 작사·작곡한 ‘마이 웨이’(My Way), 엘리스 프레슬리 주연의 영화 ‘블루 하와이’ OST인 휴고 페레티·루이지 크리토어·조지 데이비드 와이스의 ‘난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Can’t Help Falling in Love)도 선보인다. 

 

밀레니엄 신년음악회
21일 열린 ‘2020 밀레니엄 신년음악회’ 기자간담회(사진제공=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서희태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이 대중과의 소통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좋은 클래식 무대를 경험하면 분명 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무대가 이번 신년음악회”라고 자신했다.

“중저음의 바리톤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서희태 지휘자에 이어 바리톤 우주호 역시 “성악가로서 같은 배역으로 만나기는 하지만 한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노래를 같이 하고 나눠 부르면서 굉장히 좋은 앙상블을 이룰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다들 바쁘지만 마음을 모아 함께 합니다. 화음도 있고 쪼개 부르기도 하는데 저희도 놀랄 정도로 좋아요. 무대에서 노래를 잘 부른다, 못 부른다 차원이 아닌 우리끼리의 소통이 관객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 중입니다. 고성현 형님이 배운 걸 부르지 말고 대중을 위한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닌가 하시면서 더 톤즈 파이브가 시작됐고 음악적 하모니보다 서로 친숙한 모습을 보여주자 하셨죠. 그것이 클래식의 대중성이자 역할 아닌가 싶어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대한사회복지회-행복한날엔나눔

대한사회복지회-교육지원

오산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

한국철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