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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그댄 내게 별’ ‘또 다른 이름’…새 넘버 선보인 뮤지컬 ‘마리 퀴리’

입력 2020-0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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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 A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가 시츠프로브를 진행했다.(사진=허미선 기자)

 

150분의 러닝타임, 마리와 안느가 처음 만나는 소르본行 기차 안, 폴란드 출신의 자매였던 안느와 아멜리에의 관계 변화 그리고 새 넘버 ‘그댄 내게 별’과 ‘또 다른 이름’….

뮤지컬 ‘마리 퀴리’(2월 7~3월 29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가 확 달라져 돌아온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이자 두 번의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인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루는 ‘마리 퀴리’는 라듐 발견의 명과 암, 위대한 업적과 이면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에 집중한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더뮤지컬이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2017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 선정작이자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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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 A에서 진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시츠프로브에서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을 부르고 있는 마리 퀴리 김소향(오른쪽)과 피에르 임별(사진=허미선 기자)

 

마리 퀴리(김소향·리사·정인지, 이하 시즌합류·가나다 순)와 남편 피에르(김지휘·임별), 폴란드 출신의 라듐시계공장 언다크 직공 안느(김히어라·이봄소리), 언다크의 사장인 루벤(김찬호·양승리) 등이 라듐 발견의 유익성과 유해성을 두고 갈등하고 고뇌하는 여정을 따른다.

28일 ‘마리 퀴리’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 A에서 진행된 시츠프로브(Sitz Probe, 오케스트라 혹은 밴드와 합을 맞춰보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희망을 노래하는 ‘라듐 파라다이스’(이봄소리·김찬호·이예지·장민수·주다온·조훈), 라듐 발견에 대한 설렘과 의지를 전하는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김소향·임별), 안느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라듐으로 인해 사라진 작업대를 둘러보며 부르는 ‘죽음의 라인’(김히어라), 라듐의 유해성을 밝히려는 피에르와 감추려는 루벤의 갈등을 드러낸 ‘어둠 속에서’(양승리·김지휘), 마리를 보며 꿈을 키워가는 직공들의 ‘잘 지내요’(김히어라·김아영·장민수·주다온·조훈) 그리고 새로운 넘버인 ‘그댄 내게 별’(정인지·이봄소리), ‘또 다른 이름’(리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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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 A에서 진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시츠프로브에서 새 넘버 ’그낸 내게 별’을 부르고 있는 마리 퀴리 정인지(왼쪽)와 안느 이봄소리(사진=허미선 기자)

 

‘그댄 내게 별’은 동료 직공들 죽음의 원인을 밝혀 달라 높은 탑에 오른 안느와 투신을 만류하는 마리가 함께 부르는 듀엣곡이다. 숱한 편견 속에서도 과학적 성취와 인류를 위해 애쓰는 마리에게 “폴란드의 별이자 우리들의 별”이라고 칭하는 안느의 이야기다.

마리가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라듐의 위해성을 목도하고도 포기할 수 있어 자신의 몸을 실험체로 쓰려는 마리와 이를 만류하는 피에르의 고뇌가 담긴 곡이다.

과학고, 카이스트 출신의 김태형 연출과 최종윤 작곡가가 새로 꾸리는 ‘마리 퀴리’에는 초연의 마리 퀴리 김소향, 안느 김히어라, 안느의 공장 동료인 조쉬 김아영, 폴 장민수가 다시 한번 함께 하며 리사·정인지, 이봄소리, 김지휘·임별, 김찬호·양승리, 이예지, 주다온, 조훈이 마리 퀴리, 안느, 피에르, 루벤, 조쉬, 아멜리에, 마르친으로 새로 합류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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