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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고함, 영화 '기도하는 남자'

박혁권,류현경을 비롯해 빛나는 조연들의 열연
한국의 교회가 지닌 여러 시선들 실감나게 다뤄

입력 2020-02-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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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남자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개봉하는 남자’의 개봉 포스터.(사진제공=랠리버튼)

영화 ‘기도하는 남자’베일을 벗었다.이 영화는 극한의 상황, 위험한 유혹에 빠진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의 이야기를 뚝심있게 밀어 부친다.

 

무엇보다 극중 목사의 아내 정인역할의 류현경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해낸다. 어머니 수술비 마련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대학 동창에게 은밀한 제안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시나리오가 정말 흥미로웠다. 무거운 주제지만 그것과 반대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전개되더라. ”면서 “갈등하면서 겪는 생각들이 말하지 않아도 표현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두 딸과 간이식이 필요한 엄마, 고등학교때 자신을 좋아했던 과거를 지닌 성공한 남자 사이에서 대학시절부터 연애했지만 빚만 가득한 남편을 끝까지 따르는 인물이다. 현실에서 시험에 드는 자신을 현실을 비판하며 경멸하는 몫은 박혁권의 몫이다. 

 

강동헌 감독은 “이 영화는 기독교를 비판하고자 만든 영화가 아니다. 그들이 가진 고민을 다룬 작품”이라며 다소 민감한 소재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세습교회와 불륜을 저지르는 목사를 등장 시키는가 하면 스쳐지나가듯 십일조 봉투와 십자가 불빛을 배경삼아 이 사회가 가진 종교와 믿음을 정조준한다. 

 

감독은 “부산영화제당시 ‘제가 목사인데요’, ‘저희 아버지가 목사인데요’라며 질문하는 관객이 많았다. 반응이 좋아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세심하게 다룬 ‘기도하는 남자’는 오는 20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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