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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이엘 “5월이면 설렘과 기쁨 안겨준” 모다페 10년차 열혈 유료관객에서 홍보대사로!

입력 2020-05-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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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페홍보대사_이엘7
제39회 모다페 홍보대사 이엘(사진제공=모다페사무국)

 

“항상 5월이면 모다페 때문에 설레고 기대에 부풀었어요. 모든 설렘과 기쁨을 안겨준 모다페의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돼 영광입니다.”

10년 전 성균관대학교 재학시절 대학로를 걷다 우연히 포스트를 보고 빠져들기 시작해 매년 5월이면 유료 관객으로 국제현대무용제(MODAFE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모다페 5월 14~29일 아르코예술극장, 이음아트홀, 네이버TV, V라이브) 현장을 찾던 배우 이엘이 39회 행사의 홍보대사로 함께 한다.

7일 광화문에서 열린 제39회 모다페 기자간담회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엘은 “지난해 정경호씨가 홍보대사를 한다고 했을 때 부럽고 샘도 났다”며 “큰 관심을 가지고 매해 지켜보고 직접 공연장을 찾았던 열혈 관객인 만큼 어려운 시기에도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MODAFE 2020 메인포스터
제39회 모다페 포스터(사진제공=모다페 사무국)
“10여년 가까이 연기해오면서 대사 이전에 움직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였어요. 신체 훈련, 무용연습 등이 먼저 돼야 감정 표현이나 전달 등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움직임 공부에 열심이던 학생이었죠. 무용수들이 표현하는 호흡, 감정 등을 익히고 싶어서 열심히 국내외 작품을 찾아본 것 같아요.”

이렇게 전한 이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어려워졌지만 국내 여러 안무가님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는 전화위복의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지는 모다페2020에서는 안애순, 정영두, 김설진, 이경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을 비롯해 김규진, 김정훈, 박근태, 신창호, 김보라 등 스타 안무가들, 가능성 충만한 신진 안무가들이 대거 동원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시립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를 옴니버스로 선보인다.

모다페 관계자에 따르면 “이엘씨도 공연에 출연해 춤을 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워졌다.”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모다페는 온라인 생중계를 비롯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운영한다. 더불어 매년 마로니에공원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던 야외 행사 모스(M.O.S MODAF Off Stage)는 모다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춤과 노래로 참여하는 ‘모다페 챌린지’로 진행한다.

“온라인 공연은 모다페에 참여하는 안무가의 작품들을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한 좋은 방법 같아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까지 못 오시는 불특정 다수의 분들도 볼 수 있으니까요. 보다 많은 관객을 유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홍보대사로서 현대 무용이 대중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엘은 “기대되는 컴퍼니도, 작품도 많고 재밌는 시도들도 엿보여서 홍보대사가 아니어도 공연장에서 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어려움을 준비한 작품들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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