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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남진 “반세기 넘게 가수활동 할 수 있던 건 팬들 사랑 덕분이죠”

입력 2020-07-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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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후배 가수와 함께하는 무대'<YONHAP NO-5554>
사진제공=다함엔터테인먼트

 

“55년 동안 세 번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겨내고 노래를 부를 수 있던 건 오직 팬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이죠.”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남진(73)은 음악 인생의 원동력을 오롯이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55주년 헌정식 ‘당신을 노래합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64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남지은 ‘님과 함께’, ‘빈잔’, ‘둥지’ 등 숱한 히트곡으로 서민들과 함께 한 ‘국민 가수’다.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릴 때 해병 전투병 청년부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에피소드는 2014년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다루기도 했다. 노래와 함께 연기도 병행해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보관문화훈장, 2017년 문체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하지만 55년의 음악인생에서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남진은 꼭 세 번의 슬럼프가 있었고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남진이 언급한 슬럼프는 베트남전 참전 3년, 결혼 후 3년, 5공화국 시절 외압으로 방송출연 제재를 받았던 시기를 의미한다. 그는 이 역시 팬들의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 삶에 슬럼프가 있을 때마다 팬들의 사랑을 통해 극복했어요. 노래가 없는 내 인생에 과연 내가 있을까...노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노래를 부르니 건강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노래가 제 체력이죠.”

55년동안 10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그는 숱한 히트곡 중 기억에 남는 곡으로 ‘가슴 아프게’와 ‘빈잔’, ‘님과 함께’와 ‘둥지’를 꼽았다.

최근 방송가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로 트로트 장르가 다시 각광받는 경향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며 차후 방송가가 더 많은 트로트 가수를 발굴하길 촉구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만드는 사람의 손이 필요한데 그동안 아쉬움이 컸어요. 최고의 가수들이 있는데 왜 (방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지 못했을까 했죠. 이번에 방송을 통해 트로트 장르가 다시 사랑받게 돼 기쁩니다. 가수들의 감춰져 있던 새로운 모습을 이번 트로트 붐을 통해 다시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이날 헌정식에는 가수 이자연·설운도·알리·진성·조항조·육중완밴드, ‘남진 헌정앨범 추진위원회’ 김광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자연은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파한 뒤 가게에서 남진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고 진성은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도 우상이었지만 지금도 국민들의 우상”이라고 했다. 조항조는 “군림하는 대중가수가 아니라 언제든지 뛰어가서 국민들의 손을 잡아주는 존재로서 가치를 느끼게 해준 분”이라고 했고 설운도는 “어린 시절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무명 가수 때도 선배님의 격려 한마디가 오늘 날 이 자리 서게 하는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남진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후배 가수들과 함께 헌정디너쇼를 개최한다. 아울러 가수 인생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메달을 발행한다. 기념메달은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남진 기념관 건립에 기부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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