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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피원에이치 창감독 “마블 유니버스처럼 세계관 담은 시리즈로 거듭나길”

입력 2020-09-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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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에이치_현장사진_단체(5)_감독님 포함
영화‘피원에이치’로 데뷔하는 FNC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피원하모니와 창감독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마블 유니버스처럼 세계관을 담은 시리즈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돌 그룹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하 피원에이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창 감독은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영화감독으로 데뷔 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하며 2007년 M.net 뮤직페스티벌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던 창 감독은 “음악 영역뿐만 아니라 극영화를 통해 아이돌의 음악적 세계관을 확장해보자는 취지로 도전하게 됐다”며 “연기라는 묵직한 방식으로 세계관을 전달하는 진화된 아이돌의 모습을 구현해보려 했다”고 밝혔다.

‘피원에이치’가 처음부터 영화로 기획된 건 아니다. 당초 영상물이 아닌 웹소설의 형태로 시작했고 OTT채널이나 유튜브 플랫폼을 위한 영상물로 확장됐다. 이후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극장 개봉을 제안하면서 영화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제 갓 가요계에 발을 디딘 피원에이치 멤버들은 음악보다 영화로 먼저 팬들을 만나게 된다. 창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멤버들이 연기를 모르는 친구들인데 생각보다 잘했다”며 “영화화 제안이 왔을 때 자신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를 통해 데뷔하게 된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긴장도 했지만 액션스쿨에서 연기를 배웠고 선배들의 격려에 힘을 얻게됐다”고 말했다.

지웅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영화 데뷔라는 수식어를 얻게 돼 기쁘다. 음악이라는 나무를 키워가는데 있어 영화가 비옥한 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작품 속 인물이 실제 저희 성격을 바탕으로 캐릭터화되다보니 음반 활동에서도 세계관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종섭은 “실수를 할 때마다 선배들이 다독여주고 연기 지도나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호는 “영화는 일곱소년이 한팀으로 모여 세계를 구하고 평화를 찾는 내용”‘이라며 “이 메시지를 영화와 음악을 통해 전해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차가 쌓인 아이돌 그룹의 경우 세계관을 변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창 감독은 “제작초기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며 “피원하모니가 활동하는 내용과 세계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콘텐츠를 계획했다. 피원하모니가 세계적 그룹으로 거듭나면 이 영화가 전세계인이 사랑해줄 콘텐츠가 될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내달 8일 개봉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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