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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아이돌의 무게를 벗어라! 임산부로 변신한 정수정의 '천연덕스러움'

입력 2020-11-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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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하지만 공감하고, 천연덕스러워서 더 와닿는 영화 ‘애비규환’의 한 장면.(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에서 비주얼 담당이었던 정수정이 영화 ‘애비규환’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작이다.

단호함과 계획력에서는 이 시대의 알파맘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시크콤,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정수정은 혼전 임신이란 사회적인 제약에도 주눅들지 않고 뭐든지 알아서 해내는 당당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수정은 “이렇게 멋진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었다”면서“영화를 워낙 좋아했기에 매 순간이 즐거웠다. 현장이 정말 좋았고 그런 마음이 스크린에 다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첫 스크린 주연작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세쌍둥이 맘 저리가라의 능숙한 임산부 역할에 대해서는 “너무 큰 도전이기 때문에 망설여졌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임산부처럼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생각하지 않고 잘 먹었다”며 역할에 몰입했던 순간을 밝혔다.

엄마 선명 역으로 정수정과 모녀 호흡을 맞춘 장혜진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렵지만 한 번 해보지 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더라.그 마음이 내게도 새로운 자극을 줬다”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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