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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조제' 한국 버전이 더 '눈이 부신' 이유!

한지민과 남주혁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두번 째 호흡
2003년 동명 일본 영화 한국 버전으로 완성

입력 2020-11-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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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영화 ‘조제’의 온라인제작보고회가 17일 열렸다.한지민과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2020년 로맨스 영화의 완벽한 부활이다.2003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두 사람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났다.


한지민은 ”전 작품에서도 눈 마주치면 서로 울었던 관계다. 어떤 배우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어 좋았고 서로가 편하게 연기해서 저 역시 이번 작품에서 의지를 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한지만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매료됐다며 ”조제는 갇혀 있는 세계에 살다보니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남주혁 역시 “한지민이 조제 그 자체가 돼 있었다. 눈으로 모든 걸 이야기해주는 조제였다. 그래서 또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그는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자 솔직한 감정으로 조제에게 다가가는 영석 역을 맡아 풋풋한 매력부터 짙은 감성까지 한층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던 조제(한지민 분)와 그를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남주혁 분)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제’는 일본 소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은 동명의 일본 영화로도 제작됐으며,개봉 당시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주혁은 “김종관 감독이 그리는 조제가 궁금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영석으로서 빨려들어가고 싶은, 함께 하고 싶은 느낌이 컸다”며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감독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이 영화가 관객에게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을 더 나아지게 하고, 사람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추억이 있구나’, ‘그런 추억 같은 영화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영화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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