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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조지 클루니가 두 번째로 찍은 '우주 영화'..."시 같은 영화"

3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 만나 '그래비티'와의 차별성 부각

입력 2020-12-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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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옹1
3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온라인 간담회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조지 클루니.(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 10년 간 한국 영화가 이룬 것은 정말 대단하다.”

조지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미드나이트 스카이’가 3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넷플릭스로 통해 공개되는 이 작품은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를 배경으로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9일 일부 극장서 개봉되며 23일 넷플릭스에서 정식 공개된다. 


이미 우주에 대한 소재로 ‘그래비티’를 통해 한국에 눈도장을 찍은 조니 클루니는 “영화 ‘그래비티’에서는 할 일이 더 적었다. 그래도 많이 배운 건 확실하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그래비티’에 비해 액션도 덜하고 명상에 가깝다. 시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조지 클루니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제작, 연출,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원작 소설인 ‘굿모닝, 미드나이트’를 스크린에 옮긴것..원작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원작은 후회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영화는 구제, 구원이다. 영화도 소설과 같아지게 될까봐 요즘 같을 때 중요한 테마를 다뤘다”고 소개했다.

1인 3역을 맡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영화는 이미지로만 보여줘야 한다. 소설에 비해 대화가 줄어들기에 비주얼적인 부분과 음악으로 채우고 싶었다.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대화 내내 코로나19로 단절된 세상에 대해 자신만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하는 소통 불가능의 시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단 점에 집중했다. 인류는 충분히 싸워서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숨기지 않은 조지 클루니는 “지난 10년 간 한국 영화가 이룬 것은 정말 대단하다”면서 “올해 초 ‘기생충’이 거둔 성공은 멋진 일이다. 기뻐하고 자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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