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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만사 귀찮은 주말, 빨래도 청소도 앱으로…

[스마트 라이프] 1인 가구 취향저격 가사대행 앱

입력 2021-05-06 07:00 | 신문게재 2021-05-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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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2089만 가구 중 1인 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비중은 30.2%에 달했다. 지난 2000년 당시 전체 가구 중 15.5%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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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 가운데 MZ세대가 1인 가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소비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위한 소비는 가치 있는 소비라고 여긴다.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른바 이들의 취미 생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일상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들도 출시되고 있다.

 

 

◇ 장보는 시간·요리 배울 시간은 더 아깝다면…‘더 반찬’

 

집밥
저렴한 가격에 집반찬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더 반찬의 소개화면. (구글앱스토어 캡처)

 

매일 배달 앱을 통해 시켜 먹는 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장을 볼 시간도 요리를 배울 시간도 아깝다. 이런 이들을 위해 전문 조리사들이 만들어주는 집 반찬과 밀키트를 집앞까지 배달해준다. 여기에다 선택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해서는 그날의 메뉴를 정해 배달해주거나 식단을 짜주기도 한다. 300여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부담없이 반찬을 고를 수 있어 매일 새로운 반찬을 먹기 쉽지 않은 1인 가구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비슷한 앱으로는 이미 식자재부터 반찬과 밀키트를 배송하는 마켓컬리와 배달의 민족, 쿠팡의 로켓프레시가 있다.


◇ 나만의 공간이 어느새 돼지우리로 어디서부터 손댈지 모르겠다면…‘미소’

 

미소
집청소 가사도우미 파견부터 가전 청소 등 깨끗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앱 미소의 소개화면. (구글앱스토어 캡처)

 

첫 독립, 나만의 공간이 생기고, 내 마음대로 집을 꾸미고 나면 나만의 공간에 더욱 애착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이 애착 가득한 집이 언제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회생활과 일상에 치여 바쁘게 살다 보면 깔끔하게 살기가 쉽지 않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루 이틀 점차 청소를 미루게 되면, 애착 가득한 집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집안이 돼지우리가 돼 버려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러한 1인 가구를 위해 요즘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꽤 괜찮은 가격에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미소’가 그것이다.

미소는 원래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었지만, 현재는 침대·가전 청소, 이사청소, 포장이사, 펫시팅 서비스까지 범위를 확장해 제공하고 있다. 그중 가사도우미 서비스는 2시간부터 8시간까지 필요한 만큼 선택 가능한데, 청소 범위에 따른 추가요금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범위를 우선적으로 청소하기 때문에 집안이 많이 지저분한 상태라면 서비스 시간을 다소 넉넉하게 신청하는 편이 좋다. 현재 미소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창원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앱으로 홈마스터, 대리주부, 청소연구소 등이 있다.


◇세탁물이 밀렸거나 집이 좁아 건조기 놓을 공간조차 부족하다면 ‘세탁특공대’·‘리화이트’

 

세탁특공대
밀린 빨래 처지곤란 일 때, 집안 공간 부족으로 건조기 조차 펴기 힘들때 찾게 되는 앱 세탁특공대 소개화면. (구글앱스토어 캡처)

 

바쁜 생활을 지내다보면 제 때 빨래를 하지 못해서 당장 내일 입을 옷이 없다면 난감할 때가 많다. 또 세탁기를 돌려도 집이 좁아 건조기 펼 공간 조차 부족하거나 민망한 일들이 있었다면 세탁 대행 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세탁특공대는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비대면으로 사생활을 보장하고 빨래를 수거해 배달해준다. 옷 빨래 뿐만 아니라 침구, 카페트, 커튼, 애견의류, 신발, 그리고 옷 수선까지 저렴한 기본 요금부터 프리미엄 요금까지 직접 항목을 선택해 맡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급한 옷들은 익일 배달도 되고,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도착 전에 연락을 주고 약속 장소에 세탁물을 두면 수거해 가져다주니 편리하다.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세탁특공대와 다른 리화이트 앱도 있다. 리화이트의 경우 가까운 세탁소에 세탁물 수거배달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인근에 세탁소가 없는 경우 집 근처에 있는 GS편의점에 세탁물을 맡기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세탁소에 갈 시간이 없어 옷을 맡기지 못했다거나 세탁소까지 가기가 번거로워 방문을 미뤄두고 있었다면, 리화이트로 편리하게 세탁물을 맡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비슷한 앱으로는 데일리세탁과 런드리고, 세탁의 신 등이 있다.


◇혼자 이삿짐싸다 멘붕오면 ‘짐싸’

 

짐싸
이삿짐 싸는게 힘들때 찾게되는 앱 짐싸의 소개화면.(구글앱스토어 캡처)

 

나 혼자 살면서 가장 큰 일을 꼽으라면 이사다. 계약 기간이 끝나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한 숨 부터 나온다. 언제 이런 물건들을 샀는지 짐을 싸다보면 감당이 안되고 무너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 믿을 만한 이사업체를 찾기도 어렵고 곤란할 때가 많다. 조금 힘들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반포장 이사를 할 것인지, 덜 힘들지만 가격은 더 비싼 포장이사를 할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사 비용은 부르는 게 값이다. 표준단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 ‘짐싸’ 앱을 이용하면 이사견적을 손쉽게 비교하고 이사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앱에 짐 정보와 가구 정보, 이사 종류, 이사지 환경만 입력하면 여러 이사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앱으로 이사모아와 짐카, 이방 등이 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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