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은퇴 선언' 오티즈, 마지막 올스타전 유쾌한 볼넷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즈(40·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유쾌하게 웃었다.

오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팀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볼넷을 골라낸 오티즈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기 전 헬멧을 벗어 관중석을 향해 들어 올렸다. 1997년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인사였다. 관중들은 오티즈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코치들도 일어나서 오티즈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더그아웃에 들어온 오티즈와 포옹하며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