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4

조양호 한진 회장 국감 증인 출석 "국민들께 죄송…해운업 살려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과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최선 다했으나 해외 선사들과의 경쟁에서 한계 느껴 정부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운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한국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해운업을 꼭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진해운이 가졌던 네트워크와 영업권은 살려야 하고 그것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사죄의 뜻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대기업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