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브릿지영상] '성추문 논란' 이윤택, "사죄하지만 성폭행 아냐" 앞뒤다른 '일문일답'…진실은?

 
성추문에 휩싸인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가의 공개사과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윤택은 "제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어떤 법적 책임도 달게 받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은 부인했다.
 
이윤택은 "물리적 폭력 등 강제로 이뤄진 관계가 아니다"라며, 합의하에 이루어 진 관계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4일 연극 연출가 김수희는 10년 전 이윤택 연출가가 안마를 시켰고 이 과정에서 바지를 벗고 자신의 성기를 주무르라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17일 밤 시작된 청원은 현재 2만여 명이 넘게 동의했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